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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9명 싸운 아약스와 4-4로 비겨…조별리그 최다골 무승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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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6 (수) 10:07

                           


첼시, 9명 싸운 아약스와 4-4로 비겨…조별리그 최다골 무승부

도르트문트, 인터밀란에 3-2 역전승…바르사는 프라하와 0-0 무승부



첼시, 9명 싸운 아약스와 4-4로 비겨…조별리그 최다골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9명이 싸운 아약스(네덜란드)와 안방에서 난타전을 벌인 끝에 가까스로 비겼다.

첼시는 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 홈 경기에서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시작부터 화끈했다. 전반 2분 만에 아약스가 상대 자책골로 앞서나갔고, 첼시는 전반 4분 조르지뉴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맞췄다.

퀸시 프로메스의 문전 헤더 골로 다시 앞서나간 아약스는 전반 35분 하킴 지예흐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뽑으며 2골 차로 격차를 벌렸다.

지예흐는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곧바로 득점을 노리는 프리킥을 날렸고, 공은 골포스트와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머리를 연달아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 이 득점은 아리사발라가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아약스는 후반 10분 도니 판더베이크의 골까지 터져 4-1로 앞서나가며 승리를 예감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23분 아약스 중앙수비수 2명이 연달아 퇴장당하며 승부의 무게추는 첼시 쪽으로 향했다.

달레이 블린트가 다소 무모한 태클을 시도해 첼시 선수의 발을 걸어 넘어뜨렸고, 이어진 상황에서 첼시의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시도한 슈팅이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조엘 벨트만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블린트와 벨트만에게 잇따라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미 경고를 한 차례씩 받았던 두 선수는 퇴장당했다.

조르지뉴가 두 번째 페널티킥에 성공해 2-4로 따라붙은 첼시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리스 제임스의 골로 간신히 '9명의 아약스'와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터져 나온 8골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역대 최다 골 무승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첼시와 아약스는 이날 릴과 비긴 발렌시아와 승점 7점으로 나란히 동률을 이뤘다. 이들 3팀 간의 골 득실에서 순위가 갈려 아약스가 1위, 첼시가 2위에 자리했다.

F조의 도르트문트(독일)는 홈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인터밀란(이탈리아)에 3-2로 이겼다.

전반전 2골을 내주며 끌려간 도르트문트는 추격 골과 역전 골을 터뜨린 아쉬샤프 하키미의 맹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같은 조의 바르셀로나는 최하위 프라하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바르셀로나는 그러나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조 1위(승점 8)를 굳게 지켰고, 도르트문트는 2위(승점 7)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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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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