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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 블로킹 8개' 최민호 "우리 팀 서브가 좋은 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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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5 (화) 22:29

                           


'개인 최다 블로킹 8개' 최민호 "우리 팀 서브가 좋은 덕"





'개인 최다 블로킹 8개' 최민호 우리 팀 서브가 좋은 덕



(안산=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민호(31·현대캐피탈)가 단 3세트만 치르고도 개인 한 경기 최다인 8개의 블로킹을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 덕에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지만, 승리의 주역인 그는 "우리 팀 서브가 좋은 덕"이라고 몸을 낮췄다.

현대캐피탈은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프로배구 2019-2020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방문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8-26)으로 이겼다.

5연승을 질주하던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의 높이에 막혔다.

최민호가 고비 때마다 OK저축은행 주포 조재성과 송명근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블로킹 성공 횟수에서 15-7로 압도했다. 현대캐피탈 블로킹의 절반 이상을 최민호가 해냈다.

경기 뒤 패장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상대 센터 두 명(최민호, 신영석)은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최민호는 자꾸 몸을 낮췄다. 그는 "상대 공격이 자꾸 내 쪽으로 왔다"는 농담으로 운을 뗀 뒤 "함께 블로킹 벽을 쌓는 전광인이 자리를 잘 잡아줘서 내 블로킹 성공이 늘었다. 또한 우리 팀 서브가 워낙 좋아서, 상대 공격수가 높이 뜬 공을 때리는 상황이 많았다"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하지만 최민호는 치밀한 분석으로 상대를 잡았다. 그는 "OK저축은행의 쌍포는 조재성과 송명근이다. 누가 어떤 자리에서 많이 공격하는지 연구했고, 분석에 따라 움직였다"라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부상을 당해 팀을 이탈하면서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시즌 5, 6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3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민호는 "시즌 중에는 언제든 위기가 온다. 우리가 조금 일찍 위기를 맞았지만, 최근 선수들이 더 하나로 뭉치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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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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