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신한은행 외곽포, 김단비-쏜튼에 유승희도 있다

일병 news2

조회 593

추천 0

2018.01.22 (월) 05:58

                           

신한은행 외곽포, 김단비-쏜튼에 유승희도 있다



[점프볼=이원희 기자] 신한은행의 외곽포가 드디어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초 극심한 3점슛 부진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신한은행이다. 12월2일 KDB생명전부터 12월6일 삼성생명전, 12월11일 KB스타즈전까지. 이 3경기에서 3점슛 38번을 던져 2개를 성공시킨 아픈 기억이 있다. 성공률 5.26%. 그 여파가 상당해 시즌 최다 7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3주간의 시간이 흘렀다. 신한은행이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최근 6연승에 성공하며 22일 현재 시즌 성적 12승11패를 기록 중이다. 전날(21일) 열린 KEB하나은행전에서도 75-70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의 원동력은 8개나 터진 화끈한 3점슛이었다.


 


신한은행은 3명의 선수가 KEB하나전에서 외곽포를 가동했다. 카일라 쏜튼이 3점슛 3개 포함 26점, 김단비도 3점슛 2개를 터뜨린 끝에 21점을 몰아쳤다. 나머지 3점슛 3개는 식스맨 유승희의 몫. 유승희는 KEB하나전에서 3점슛으로만 9점을 기록했다. 특히 4쿼터 63-62 역전을 만드는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려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김단비와 쏜튼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신한은행은 승리의 주먹을 불끈 쥐었다. 3위 신한은행은 4위 삼성생명(10승13패)과의 격차를 2경기차로 벌렸다. 플레이오프 싸움이 유리해졌다.


 


유승희는 올시즌을 독하게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삼성생명에서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된 뒤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 팔 부상 여파가 있었고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했다. 올시즌 초반에는 뭔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져 경기력이 엉망이 됐다. 최근 경기력도 들쑥날쑥하기는 하지만, 전날 경기에서 터닝 포인트를 잡았다는 것이 중요하다.


 


유승희는 “그동안 계속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이제 들어갈 때가 돼서 들어간 거 같다”며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간의 노력을 잊지는 않았다. 유승희는 “오전 훈련에 주로 슛 훈련을 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과 함께 무빙슛을 많이 쏜다. 다행히 (김)연주 언니가 최근 슛 성공률이 좋고, 상대 선수가 (김)단비 언니와 쏜튼을 막느라 기회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유승희는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175cm의 작지 않은 신장에 슛 정확도도 높은 편이다. 기존에 갖고 있는 허슬 플레이도 또 하나의 장점. 종종 볼 운반 역할을 맡을 때도 있다. 외곽슛 정확도가 더 좋아진다면, 내외곽 어디서든 믿고 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지난 시즌 소심한 플레이가 많았지만 올시즌에는 적극적으로 코트를 누비고 있다. 상대와 부딪치는 것을 피하지 않고, 슛도 자신 있게 던지고 있다. 덕분에 3점슛이 꽤 쏠쏠하게 터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 쏜튼을 제외하더라도 외곽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유승희가 그렇고, 김아름과 양지영도 한 방이 있는 선수다. 세 선수 모두 올시즌 팀의 중요 식스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단비와 쏜튼의 체력 부담을 확실히 덜어내고 있다. 신한은행의 6연승 원동력도 김단비 쏜튼 등 중심 선수들의 활약을 비롯해 식스맨들의 성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사진_WKBL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1

병장 광주송교창

2018.01.23 12:51:42

유승희 처음들어 보는데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