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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가까워진 울산 김도훈 감독 "정해진 건 없어…전북전 집중"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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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3 (일) 18:07

                           


우승 가까워진 울산 김도훈 감독 "정해진 건 없어…전북전 집중"

서울 최용수 감독 "결정력 아쉬워…김승규 놀라운 선방"



우승 가까워진 울산 김도훈 감독 정해진 건 없어…전북전 집중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정상 등극에 한층 가까워진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은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며 2위 전북과의 다음 라운드 맞대결에 초점을 맞췄다.

김 감독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치고 "우승 가능성이 커지긴 했지만, 아직 '0'이라고 생각한다. 전북과의 맞대결, 포항과의 홈 경기가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후반 36분 김보경의 프리킥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한 울산은 2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김 감독은 "골키퍼 김승규와 수비수들의 몸을 던지는 투혼이 승리 원동력이었다. 잘 막아줬기 때문에 김보경의 골도 더 빛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김보경이 며칠 전부터 프리킥 연습을 해와서 기대된다고 했는데, 집중력을 발휘했다"면서 결승 골의 주인공 김보경 얘기도 빠뜨리지 않았다.

23일 전북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울산은 14년 만의 정상 탈환을 이루게 된다. 울산은 지지만 않으면 우승이 확정된다.

김도훈 감독은 "정해진 건 없다. 그건 전북도 마찬가지"라며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원하는 결과를 100%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A매치 휴식기에 회복하고 충전하며 전북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승 가까워진 울산 김도훈 감독 정해진 건 없어…전북전 집중

선두 울산과 잘 맞서다 막판 고비를 버티지 못한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결정력'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고 돌아봤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전략대로 움직여준 건 긍정적이지만, 마지막 박빙일 때 디테일한 부분에서 실점한 것이 상당히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면서 "득점이 필요할 때는 다소 조급해하지 않았나 싶다"고 곱씹었다.

이어 "김승규 선수는 놀라운 선방을 펼쳤다. 참 좋은 선수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 감독은 "전북, 울산과 후회 없는 2경기를 했다"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논하기에 앞서 당장 다가온 포항전이 중요한 만큼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미래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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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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