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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다승왕+상금 1위 최혜진 "심적 부담 떨쳐 흡족한 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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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3 (일) 17:29

                           


대상+다승왕+상금 1위 최혜진 "심적 부담 떨쳐 흡족한 우승"





대상+다승왕+상금 1위 최혜진 심적 부담 떨쳐 흡족한 우승



(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 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5승 고지에 오른 최혜진(20)은 "올해 가장 만족스러운 대회"라고 말했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1타차 공동 2위-1타차 선두-2타차 선두, 그리고 4라운드에서는 한 번도 3타차 이내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완승을 했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준비를 많이 했던 게 보답받았다"면서 "샷이나 마음가짐에서 모두 준비한 대로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4승째를 따낸 뒤 넉 달 동안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게 심적 부담감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작년에 신인으로 대상을 받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둬 올해는 더 잘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 속에서 시즌을 시작했다"면서 "주변에서 잘하는 건 당연하다고 말할 때마다 부담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더구나 작년에 하반기 성적이 상반기에 미치지 못했던 그는 "올해도 하반기에 잘해야겠다는 마음에 부담이 됐다"면서 "잘하고 있는데도 우승이 없다고 자신을 자책했다"고 설명했다.

최혜진은 "경기 중에도 다른 선수 스코어에 신경을 쓰고 우승 기회 때는 주변에 신경 쓰느라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다"라고도 밝혔다.

그러나 이번 대회 때는 "마음을 다잡고, 주변 상황은 신경 쓰지 않고 대회 내내 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힌 최혜진은 "우승이나 타이틀 경쟁은 경기 중에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이번에는 마음속에서 지우고 경기했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가 전환점"이라면서 부담감을 떨치고 우승한 사실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급해져서 잃었던 스윙 리듬도 이번 대회에서는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상과 다승왕을 모두 확정한 그는 "두 상 모두 값지고 기쁘다.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말하기 곤란하다"며 말했다.

이날 동료 선수들의 우승 축하 물세례에 셔츠가 흠뻑 젖어 옷을 갈아입고 인터뷰에 응한 최혜진은 "오늘은 물을 좀 많이 맞았다. 조금 춥긴 했지만, 기분은 좋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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