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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정지석 44점 합작…대한항공, KB손보 꺾고 2위로 '점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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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3 (일) 16:29

                           


비예나·정지석 44점 합작…대한항공, KB손보 꺾고 2위로 '점프'



비예나·정지석 44점 합작…대한항공, KB손보 꺾고 2위로 '점프'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2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10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안드레스 비예나와 정지석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22 17-25 25-21 25-23)로 눌렀다.

개막 후 2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에 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시즌 첫 위기"라고 경계한 시점이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10월 31일 우리카드를 3-0으로 누르더니 KB손보마저 꺾었다.

승점 12(4승 2패)를 얻은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승점 10, 4승 2패)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이날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1, 2세트에서 부진하자, 정지석 등 토종 선수들이 힘을 냈다.

힘을 아낀 비예나는 3세트부터 주포 역할을 했다

KB손보는 1세트 초반 비예나의 공격을 연거푸 막아내며 15-10으로 앞섰다.

박기원 감독은 10-15로 뒤진 상황에서 비예나를 웜업존으로 불러들이고, 임동혁을 투입했다.

비예나의 교체가 반격의 서막이었다. 대한항공 토종 주포 정지석이 퀵 오픈을 성공하고, 센터 김규민은 상대 외국인 공격수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했다. 정지석이 다시 한번 퀵 오픈을 성공해 대한항공은 13-15로 추격했다.

15-17에서는 임동혁이 KB손보 김정호 퀵 오픈을 블로킹했고, 정지석의 서브가 네트 맞고 코트 안으로 떨어지는 행운까지 이어지며 대한항공은 17-17 동점을 만들었다.

KB손보는 브람의 공격력을 믿었다. 그러나 브람은 3번 연속 공격 범실을 했다.

19-19에서 브람의 직선 공격이 엔드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다음 공격은 사이드 라인 밖으로 향했다. 브람의 대각 공격도 밖으로 나가면서 KB손보는 19-22로 밀렸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서브 득점으로 23-19로 더 달아나고, 정지석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며 1세트 승기를 굳혔다.



비예나·정지석 44점 합작…대한항공, KB손보 꺾고 2위로 '점프'



KB손보는 2세트에서 브람을 웜업존에 두고, 토종 라이트 한국민을 활용했다. 한국민은 2세트에서 8득점 했고, KB손보는 세트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하지만 KB손보의 고육지책은 3세트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반면 1, 2세트에서 3득점 공격 성공률 30%에 그쳤던 비예나는 3세트부터 맹활약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 5-8에서 비예나의 후위 공격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상대 박진우와 한국민의 연속 범실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비예나는 8-8 랠리 끝에 퀵 오픈을 성공하며 역전 점수를 뽑았다.

비예나의 활약은 이어졌다. 그는 11-9에서 오픈 공격, 12-9에서 퀵 오픈을 성공했다.

비예나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한 KB손보는 허무하게 무너지며 3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는 정지석과 비예나가 차례대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정지석은 23-23에서 네트를 넘어오는 공을 다이렉트 킬로 연결했다. 비예나는 24-23에서 경기를 끝내는 강력한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이날 비예나는 양 팀 합해 최다인 29점을 올렸다. 2세트까지 30%에 그쳤던 공격 성공률은 59.52%까지 올랐다. 정지석은 15점을 올렸다.

KB손보는 5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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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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