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U-17 월드컵 16강 이끈 김정수 감독 "체력 회복 집중"

일병 news1

조회 387

추천 0

2019.11.03 (일) 12:07

                           


U-17 월드컵 16강 이끈 김정수 감독 "체력 회복 집중"

조별리그 2위로 통과해 앙골라와 격돌…"앙골라는 스피드 좋은 팀"



U-17 월드컵 16강 이끈 김정수 감독 체력 회복 집중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를 이끈 한국 대표팀의 김정수 감독은 전방 압박과 세트피스를 칠레전 승리 요인으로 꼽으며, 체력 회복을 우선으로 16강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수 감독은 3일(한국시간)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마치고 "물러설 곳이 없는 경기라 최선을 다했다. 선제골이 일찍 나와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백상훈(오산고)과 홍성욱(부경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첼레를 2-1로 꺾고 프랑스(승점 9)에 이어 조 2위(승점 6)로 16강에 올랐다.

김정수 감독은 "우리 스타일대로 시작부터 강하게 전방 압박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객관적인 강팀인 칠레가 여유 있게 플레이할 거라고 생각해 더 강하게 밀어붙였다"고 승리 원동력을 짚었다.

U-17 월드컵 16강 이끈 김정수 감독 체력 회복 집중

이날 두 골이 모두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것에 대해선 "칠레의 지난 경기들에서 짧은 코너킥에 약한 모습을 종종 보였고, 우리가 높이의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 세트피스를 강조하며 집중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첫 골을 넣은 백상훈도 잘했지만, 끝까지 강하게 들어오는 상대를 잘 막아낸 중앙수비수 이한범과 홍성욱을 'MVP'로 꼽고 싶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본선에 직접 참가한 FIFA 주관 남자 연령별 대표팀 대회를 기준으로 2009년 U-20 월드컵부터 10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 기록을 세운 한국은 6일 새벽 고이아니아에서 앙골라와 16강전을 치른다.

앙골라는 A조에서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앙골라를 "스피드가 장점인 팀"으로 소개한 김 감독은 "우리는 많이 뛰는 축구를 하기에 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잘 먹고 푹 쉬며 체력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U-17 월드컵 16강 이끈 김정수 감독 체력 회복 집중

4년 만의 본선 진출과 조별리그 통과를 합작한 '어린 태극전사'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결승 골의 주인공인 홍성욱은 "아버지께서 미리 말씀하지 않고 친구들과 경기장에 찾아오셨다. 경기가 끝나고 뒤에서 부르셔서 알았다"면서 "아버지가 관전한 경기에서 골을 넣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너킥의 전담 키커를 맡았던 엄지성(금호고)은 "내가 올린 코너킥이 두 골의 시발점이 돼 기쁘다. 코너킥 때 공이 잘 감겨서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했다"며 뿌듯한 마음을 표현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