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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가라 2부리그!'…인천·경남·제주 '안갯속 강등 전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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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3 (일) 07:29

                           


'너나 가라 2부리그!'…인천·경남·제주 '안갯속 강등 전쟁'

10위 인천~12위 제주 승점차는 3점…인천은 다득점 원칙서 불리



'너나 가라 2부리그!'…인천·경남·제주 '안갯속 강등 전쟁'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너나 가라 2부리그!'

예측불허다. 35라운드가 끝났을 때 만해도 '꼴찌' 제주 유나이티드의 2부리그 강등이 유력한 듯했지만 36라운드 뚜껑이 열리자 또다시 모든 가능성이 되살아났다.

말 그대로 '안개 속 강등 정국'이다.

최하위 제주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따냈다.

제주 골키퍼 이창근은 수차례 몸을 날린 슈퍼세이브로 6경기 만에 제주의 무실점 경기를 끌어냈고, 마그노는 자신의 K리그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결승 골을 뽑아냈다. 공수에서 '장단'이 제대로 맞은 경기였다.

최근 6경기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한 '꼴찌' 제주는 이번 인천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면 강등권(11~12위) 탈출의 기회를 완전히 날릴 뻔했다.

여기에 경남FC가 상주 상무를 이겼다면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될 뻔했다.

선수들의 절실함은 경기에서 그대로 나타났고, 결국 '생존왕' 인천을 2-0으로 물리치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제주가 이기고, 인천과 경남이 패하면서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승점 차가 좁혀지면서 강등권 전쟁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다.

'너나 가라 2부리그!'…인천·경남·제주 '안갯속 강등 전쟁'

인천(승점 30·31득점)이 10위를 지킨 가운데 경남(승점 29·41득점)과 제주(승점 27·42득점)가 강등권을 형성했다.

하지만 파이널B 일정 두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인천과 제주의 승점 차가 3 밖에 나지 않는다.

당장 37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다득점 우선 원칙'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다득점 우선 원칙에서 가장 불리한 팀은 인천이다.

인천은 10위지만 득점이 적어 '다득점원칙'에 따라 제주와 승점이 같아지면 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이는 경남과도 같은 상황이다. 결국 인천은 남은 경기에서 패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36라운드를 마친 K리그1 파이널B는 A매치 일정 때문에 휴식기에 들어가서 24일 37라운드를 펼친다. 팀 분위기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번 셈이다.

'강등 경쟁' 중인 세 팀은 37라운드에서 서로 만나지 않는다.

11위 경남은 9위 성남을 상대하고, 10위 인천은 7위 상주와 만난다. 또 최하의 제주는 8위 수원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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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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