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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의 조상우 고민 "앞에 쓰자니 마무리가 걱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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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2 (토) 16:29

                           


김경문 감독의 조상우 고민 "앞에 쓰자니 마무리가 걱정"

"고우석은 편안한 상황에서 던지게 하겠다"



김경문 감독의 조상우 고민 앞에 쓰자니 마무리가 걱정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김경문 한국대표팀 감독이 강력한 불펜 카드인 조상우 활용법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푸에르토리코와 2차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선발 출격하는 가운데 박민우(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현수(좌익수)-최정(3루수)-민병헌(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한국시리즈에 참가해 합류가 늦었던 키움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배치됐다.

박병호가 4번 1루수로 들어서고 김하성이 2번 유격수로 나서 박민우와 키스톤 콤비를 이룬다. 이정후는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마운드는 박종훈이 3이닝을 소화한 뒤 이후 1차 평가전에 던지지 않았던 이용찬, 하재훈, 조상우, 이승호, 문경찬, 함덕주 등 6명의 불펜 투수들이 1이닝씩을 책임진다.



김경문 감독의 조상우 고민 앞에 쓰자니 마무리가 걱정

이중 김 감독이 가장 눈여겨보는 선수는 조상우다.

김 감독은 "조상우를 키움이 포스트시즌에서 했던 것처럼 중요한 상황에 먼저 써야 할지 뒤에 써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조상우는 올해 KBO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경기 중·후반을 불문하고 위기 상황에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며 대활약을 펼쳤다.

포스트시즌을 눈여겨봤던 김 감독은 이번 '프리미어12'에서도 조상우에게 같은 역할을 맡기려고 구상했지만 그럴 경우 뒷문의 걱정이다.

김 감독은 "이용찬이 노련미도 있고, 구력도 있어서 마무리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지만 똑같은 1이닝이라도 마무리는 힘들다"며 "9회에 등판해서 아웃 카운트를 잡는 게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 보니 원종현의 공이 괜찮았다. 고우석은 되도록 편안한 상황에서 던지게 하려고 한다"며 "무게감 있는 불펜 투수를 경기 후반에 던지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일단 오늘 경기까지 모든 투수를 한 번씩 본 뒤 코치진과 상의해서 불펜 전술을 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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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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