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재환 투런포 '쾅'…김경문호, 평가전서 푸에르토리코 제압

일병 news1

조회 198

추천 0

2019.11.01 (금) 22:07

                           


김재환 투런포 '쾅'…김경문호, 평가전서 푸에르토리코 제압

상대 실책·강백호 2루타·김재환 홈런 묶어 4-0 승리

양현종∼김광현∼차우찬∼고우석∼원종현∼이영하 무실점 계투



김재환 투런포 '쾅'…김경문호, 평가전서 푸에르토리코 제압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김경윤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이 카리브해의 강호 푸에르토리코를 완파하고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과 2회 연속 프리미어12 우승을 향해 산뜻하게 첫발을 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1차 평가전에서 4번 타자 김재환의 화끈한 투런 홈런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랭킹 3위 한국과 11위 푸에르토리코는 2일 막을 올리는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처음으로 격돌했다.

한국은 호주, 캐나다, 쿠바와 6∼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C조 조별 리그를 벌인다. 푸에르토리코는 일본, 대만, 베네수엘라와 5∼7일 대만에서 B조 예선을 치른다.

한국과 푸에르토리코는 조별 리그를 통과하면 슈퍼라운드에서 맞불을 가능성이 있다.



김재환 투런포 '쾅'…김경문호, 평가전서 푸에르토리코 제압

푸에르토리코는 대만으로 가기 전 서울에 들러 우리나라와 아시아 적응을 겸한 첫 평가전을 벌였다.

김경문 감독은 박민우(2루수)∼민병헌(중견수)∼김현수(좌익수)∼김재환(지명 타자)∼최정(3루수)∼양의지(포수)∼강백호(우익수)∼황재균(1루수)∼김상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한국은 올해 7월 팬아메리칸(팬암·범미주대륙) 대회 우승팀인 푸에르토리코와 탐색전을 펼치다가 3회 실책을 틈타 먼저 점수를 뽑았다.

0-0인 3회 말 1사 후 김상수가 투수 옆을 스쳐 2루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박민우가 보내기 번트를 댔고, 민병헌의 볼넷으로 한국은 2사 1, 2루 기회를 얻었다.



김재환 투런포 '쾅'…김경문호, 평가전서 푸에르토리코 제압

김현수는 3루수 정면으로 가는 강한 타구를 날렸고, 푸에르토리코 3루수 다비드 비달이 가랑이 사이로 흘린 사이 김상수가 홈을 밟았다.



김재환 투런포 '쾅'…김경문호, 평가전서 푸에르토리코 제압

한국은 1-0으로 앞선 4회엔 장타 두 방으로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양의지가 우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2루타를 날리자 강백호가 바뀐 왼손 투수 미겔 마르티네스의 초구를 두들겨 우중간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로 양의지를 홈에 불러들였다.



김재환 투런포 '쾅'…김경문호, 평가전서 푸에르토리코 제압

한국 야구의 차세대 간판 강백호가 성인 대표팀 첫 평가전에서 수확한 영양가 만점짜리 타점이다.

김재환은 5회 우전 안타로 출루한 김현수를 1루에 두고 마르티네스의 높은 슬라이더를 퍼 올려 우측 외야 전광판 오른쪽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점짜리 포물선을 그렸다.



김재환 투런포 '쾅'…김경문호, 평가전서 푸에르토리코 제압

승기를 잡자 김 감독은 6회부터 이정후(중견수), 박건우(우익수), 박세혁(포수), 허경민(3루수), 김하성(유격수) 등을 교체 투입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재환 투런포 '쾅'…김경문호, 평가전서 푸에르토리코 제압

한국의 왼손 삼총사 양현종, 김광현, 차우찬은 나란히 2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호투해 프리미어12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선발 양현종은 안타를 맞지 않고 삼진 4개를 솎아냈다. 김광현도 1피안타 3탈삼진을 남겼다.



김재환 투런포 '쾅'…김경문호, 평가전서 푸에르토리코 제압

차우찬은 안타 4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잡고 역시 점수를 주지 않았다.

KBO리그 소속팀에서 마무리로 활약하는 고우석(7회), 원종현(8회)이 1이닝씩 책임진 뒤 이영하가 9회 등판해 무실점 계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타선은 안타 8개를 치고 볼넷 4개를 얻었다. 마운드는 안타 6개와 볼넷 2개만 줬다.

한국은 2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푸에르토리코와 2차 평가전을 벌인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