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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울산전 징크스?…수원은 우리에 몇 년째 못 이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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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1 (금) 15:51

                           


최용수 감독 "울산전 징크스?…수원은 우리에 몇 년째 못 이겨"

"4위 대구 의식 안 해…울산전, 반드시 승점 3점 따낼 것"



최용수 감독 울산전 징크스?…수원은 우리에 몇 년째 못 이겨



(구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울산전 징크스요? 크게 신경 안 씁니다. 수원은 우리한테 벌써 몇 년째 못 이기고 있는데요 뭐. 하하."

지난 시즌부터 한 번도 못 이긴 선두 울산 현대와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을 앞둔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의 표정엔 여유로움과 긴장감이 한데 섞여 있었다.

최 감독은 1일 울산과의 K리그1 파이널 A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라이벌 수원을 언급했다.

서울은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울산전 6경기에서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모두 1무 2패를 기록했다.

서울이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려면 현재 순위인 3위(승점 55)를 수성해야 한다. 대구FC가 승점 51점으로 맹렬하게 추격 중이다.

승점 1점이 아쉬운 상황에서 하필 '난적' 울산을 맞이하는 최 감독의 마음이 편할 리 없다. 하지만 최 감독은 평소보다 강한 말투로 자신감을 표출했다.

최 감독은 "대구가 우리를 따라잡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4위 대구를 의식하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팬들이 서울의 명예회복을 원한다. 울산 같은 강팀을 맞아서 우리가 뭔가 하나 보여드려야 한다"면서 "선수들이 선두 팀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고 결의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서울의 전성기를 이끌어 본 최 감독은 현재 순위도 성에 안 찬다. 내년에는 서울이 우승 경쟁을 펼치는 팀이길 바란다. 그렇다면 울산에 대한 선수들의 패배 의식을 지워내야 한다.

최 감독은 최근 상대 전적 15경기 무패(8승 7무)를 기록 중인 라이벌 수원 삼성을 언급하며 울산전 징크스의 의미를 축소했다.

최 감독은 "수원은 우리를 몇 년째 못 이기고 있지 않나"라면서 "우리가 이번에 또 못 이긴다고 해서 FC서울이라는 팀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울산전 징크스는 우리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깨질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시원하게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최 감독은 또 "이제 3경기가 남았는데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라면서 "남은 3경기에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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