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6점' 우리은행, KB 4연승 저지…공동선두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의 개막 4연승을 저지하며 공동선두로 나섰다. 우리은행은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KB를 89-65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과 개막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끊기며 첫 패배를 맛본 KB는 나란히 3승 1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가 됐다. 전반까지 우리은행이 1점 차로 앞서며 팽팽하던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우리은행의 르샨다 그레이가 2쿼터에 16점을 올렸던 KB 박지수를 틀어막았고, 국내 선수들이 고루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김정은은 후반전 KB가 추격의 고삐를 죌 때마다 달아나는 3점포를 터뜨렸다. 김정은은 3점 6개를 포함해 26득점 했고, 그레이도 23득점으로 우리은행의 승리를 거들었다. 박지수는 28득점에 리바운드 11개를 올리는 '더블 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