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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신진서 LG배 결승 격돌…한국, 4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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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30 (수) 17:07

                           


박정환·신진서 LG배 결승 격돌…한국, 4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신진서, 최강 커제 제압…박정환, 타오신란에 역전승

박-신 상대 전적은 박정환이 15승 4패로 우세



박정환·신진서 LG배 결승 격돌…한국, 4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이 LG배에서 4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 바둑의 원투펀치 박정환 9단과 신진서 9단은 28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준결승에서 나란히 중국의 타오신란 7단과 커제 9단을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제20회 대회 이후 4년 만에 LG배 결승에서 형제 대결을 벌이게 돼 우승을 확정했다.

LG배는 최근 3년간 중국 기사끼리 결승전을 펼쳤다.

이날 먼저 승전보를 알린 기사는 신진서였다.

신진서는 그동안 6연패를 당하는 등 통산 전적에서 2승 7패로 밀린 중국랭킹 1위 커제를 상대로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중반으로 접어들며 하변 백진을 적절히 삭감하며 우세를 잡은 신진서를 커제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치며 우변 대마까지 잡아 195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박정환·신진서 LG배 결승 격돌…한국, 4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신진서는 대국 후 "평소 연구한 모양이 초반에 나와 잘 풀렸다"라며 "이후 만만치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중앙 전투에서 승기를 잡아 이겼다"라고 설명했다.

박정환은 중국의 타오신란을 상대로 초반 고전을 겪다 역전승했다.

좌하귀 패싸움에서 실패해 불리해진 박정환은 계속 끌려가다 우하귀 패싸움에서 타오신란이 실수를 저지른 틈을 타 판세를 뒤집었다.

어이없는 실수로 역전 당한 타오신란은 대국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격전을 펼쳤으나 박정환은 무려 383수의 기나긴 승부 끝에 3집 반승을 거뒀다.



박정환·신진서 LG배 결승 격돌…한국, 4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박정환은 "초중반에 실수를 여러 차례 범했고 상대가 실수 없이 잘 두어 계속 밀렸다"라고 설명한 뒤 "중앙에서 상대가 실리로 손해를 보면서 패를 결행한 것이 판단미스였고 역전의 시발점이 됐다"면서 전했다.

3번기로 열리는 박정환과 신진서의 LG배 결승전은 내년 2월 20일 시작된다.

2015년 제19회 대회 이후 두 번째 LG배 우승컵에 도전하는 박정환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노린다.

반면 신진서는 만 20세 이전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박정환과 신진서의 상대 전적에서는 박정환이 최근 9연승을 포함해 15승 4패로 크게 앞서 있다.

박정환은 "결승전에서는 체력도 보강하고 잘 준비하여 멋진 승부를 겨루고 싶다"고 말했다.

반드시 박정환을 넘어야 하는 신진서는 "결승전까지 남은 기간에 장고대국이나 체력적인 부분에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G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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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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