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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신상훈, 송동환 이후 14년 만의 득점왕 보인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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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9 (화) 16:29

                           


아이스하키 신상훈, 송동환 이후 14년 만의 득점왕 보인다

아시아리그 17경기에서 14골 폭발



아이스하키 신상훈, 송동환 이후 14년 만의 득점왕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신상훈(26·안양 한라)이 2019-202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무시무시한 득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신상훈은 29일까지 올 시즌 17경기에서 14골을 터트려 한국·일본·러시아 총 7팀이 참가하는 연합리그인 아시아리그에서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같은 팀 소속으로 득점 부문 공동 2위인 안진휘, 김기성(이상 9골)과는 5골 차이다.

신상훈은 어시스트 5개를 곁들여 포인트(골+어시스트) 부문에서는 19포인트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은 2005-2006시즌 송동환(31골 31어시스트)이 한국인 최초로 득점 1위에 오른 이후 한 번도 득점왕 타이틀을 가져가지 못했다.

2016-2017시즌에는 김상욱(한라)이 한국 선수(귀화 선수 제외)로는 송동환 이후 11년 만에 공격 부문 개인 타이틀을 차지했다.

하지만 김상욱은 포인트왕과 어시스트왕을 차지했을 뿐 득점 부문에서는 20위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이스하키 신상훈, 송동환 이후 14년 만의 득점왕 보인다



올해 1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해 한라로 복귀한 신상훈은 물오른 득점력으로 끊겼던 득점왕 명맥을 이을 기세다.

신상훈은 올 시즌 조민호, 빌 토마스와 함께 공격 1라인을 이끌며 한라가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데도 크게 공헌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는 외국인 골리가 늘어나면서 득점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러시아 국적인 키릴 스타르체프가 하이원 소속으로 21골을 넣고 득점왕에 올랐다.

신상훈의 득점 행진은 그래서 더욱더 놀랍다.

6살 위의 형인 신상우와 한라에서 함께 뛰는 신상훈은 중동고 시절부터 '아이스하키 천재'로 명성이 자자했다.

171㎝의 작은 키에도 스피드가 탁월하고 빠른 템포로 때리는 샷이 일품인 신상훈은 올 시즌 득점력이 만개했다.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시야가 좋아진 것은 물론 전역 이후 안정감이 생기면서 골문 앞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한 플레이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신상훈이 과연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득점왕에 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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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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