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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U-17 대표팀 감독 "모든 선수가 잘했다…최민서 수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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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월) 14:07

                           


김정수 U-17 대표팀 감독 "모든 선수가 잘했다…최민서 수훈"

결승골 최민서 "매 경기 공격포인트 충분히 할 수 있다"

선제 프리킥골 엄지성 "50% 의도한 슛"



김정수 U-17 대표팀 감독 모든 선수가 잘했다…최민서 수훈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모든 선수가 잘했지만, 굳이 수훈선수를 꼽는다면 최민서입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리틀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지도한 김정수(45) 감독은 최전방에서 잘 버텨주고 득점까지 해준 최민서(포항제철고)를 수훈선수로 손꼽았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우리 U-17 축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냐 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엄지성(금호고)과 최민서의 득점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 나선 김정수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진행해서 승리한 것 같다"라며 "막판 불필요한 실수와 경고 누적에 따른 퇴장으로 힘들게 진행됐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반전에는 어린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어서 실수를 줄이고자 경기 전술을 단순하게 가져간 것이 주효했다"라며 "전반전은 거의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렸다. 후반전에는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조금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정수 감독은 수훈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모든 선수가 잘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굳이 한 명을 꼽는다면 최민서다. 전방에서 잘 버텨줬고 득점까지 올려서 고맙다"라고 칭찬했다.

최민서는 1-0으로 앞서던 전반 4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오재혁의 크로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결승 골을 꽂았다.

반면 태극전사들은 이날 경고를 4개나 받았다. 그 와중에 왼쪽 풀백 이태석(오산고)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프랑스전은 체력적으로 준비된 다른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다"라며 "국내 팬들에게 승리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김정수 U-17 대표팀 감독 모든 선수가 잘했다…최민서 수훈



김 감독으로부터 수훈선수로 지목된 최민서는 "동료들이 도와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최민서는 "원톱 스트라이커의 역할은 공을 가지고 버텨주면서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봤다.

대회에 앞서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공약한 최민서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준비한 대로만 하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프리킥 득점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엄지성은 '의도한 슛인지 크로스인지'를 묻는 말에 "반반이다. 50%는 의도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프리킥 상황에서 경기가 약간 지연됐는데 상대 골키퍼가 슬금슬금 앞으로 나오는 걸 봤다. 그래서 슛과 크로스 중간 정도로 올렸는데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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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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