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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최민서 골·골' 한국, U-17 월드컵서 아이티 2-1 제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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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월)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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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9.10.28 (월) 12:57

                           
'엄지성·최민서 골·골' 한국, U-17 월드컵서 아이티 2-1 제압(종합) 한국, 조별리그 1차전서 릴레이 득점…31일 '강호' 프랑스와 2차전 후반 34분 '이을용 아들' 이태석, 경고 누적으로 퇴장 악재 칠레에 2-0 승리 따낸 프랑스에 이어 C조 2위 '엄지성·최민서 골·골' 한국, U-17 월드컵서 아이티 2-1 제압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우승의 꿈'을 향한 대한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의 '리틀 태극전사'들이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를 이겨내고 귀중한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냐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엄지성(금호고)과 최민서(포항제철고)의 연속골을 앞세워 '카리브해의 복병' 아이티를 2-1로 제압했다. 대회 출전에 앞서 이구동성으로 "목표는 우승"이라고 외친 리틀 태극전사들은 1차전을 호쾌한 승리로 이끌면서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5시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는 '강호' 프랑스와 2차전 전망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한국(승점 3·골득실+1)은 칠레를 2-0으로 물리친 프랑스(승점 3·골득실+2)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C조 2위에 올랐다. 아이티(승점 0·골득실-1)와 칠레(승점 0·골득실-2)는 각각 3, 4위로 밀렸다. 한국은 최민서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김륜성(포항제철고)과 엄지성을 배치하는 4-1-4-1 전술로 아이티를 상대했다. 중원은 백상훈(오산고)과 오재혁(포항제철고)이 맡은 가운데 윤석주(포항제철고)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이태석(오산고)과 손호준(매탄고)이 좌우 풀백, 이한범(보인고)과 홍성욱(부경고)이 중앙 수비를 담당했다. 골키퍼는 주장인 신송훈(금호고)이 담당했다. '스피드와 압박'을 팀컬러로 내세운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공세에 나선 아이티를 막는 과정에서 전반 7분 만에 이태석(오산고)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전반 12분에는 엄지성의 중거리포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위기도 있었다. 아이티는 전반 22분 사뮈엘 장티가 왼쪽 측면으로 내준 패스를 스탠리 귀로가 받아 크로스를 올리자 무드윈도 제르맹이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슛했다. 이때 '캡틴' 골키퍼 신송훈이 슈퍼 세이브를 펼쳤다. 위기를 넘긴 태극전사들은 전반 중반 귀중한 선제 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전반 36분 엄지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시도한 깊숙한 프리킥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드는 행운 섞인 골로 앞서 나갔다. 아이티의 골키퍼는 볼의 방향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고 '만세 골'을 허용했다. '엄지성·최민서 골·골' 한국, U-17 월드컵서 아이티 2-1 제압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결승 골을 따냈다. 한국은 전반 41분 상대 진영 중원에서 태클로 볼을 빼앗았고, 오재혁이 볼을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빠르게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다. 골문으로 쇄도하던 최민서는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아이티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포항제철고 콤비' 오재혁과 최민서의 찰떡 호흡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아이티전에 앞서 "개인적으로 매 경기 하나씩 공격포인트를 올리겠다"고 밝힌 최민서는 약속을 지켜냈다. 실점 없이 전반을 마친 한국의 김정수 감독은 후반 15분 선제골 주인공인 엄지성을 빼고 정상빈(매탄고)을 측면 날개 자원으로 투입했다. 정상빈은 후반 22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이 골키퍼 정면을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부터 빠른 스피드로 전방 압박에 나선 태극전사들은 후반 중반이 되면서 체력 하락이 눈에 띄었다. 결국 후반 32분에는 김륜성이 근육 경련을 호소하며 문준호(충남기계공고)와 교체됐다. '엄지성·최민서 골·골' 한국, U-17 월드컵서 아이티 2-1 제압 특히 대표팀은 후반 34분에는 퇴장 악재를 만났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이을용 제주 코치의 아들인 이태석이 수비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오른발을 밟아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이 싸워야 했다. 체력이 떨어지고 수적 열세에 빠진 한국은 후반 43분 아이티의 칼 생트에게 강력한 중거리포로 추격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고 승리를 따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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