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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준재 극장골' 인천, 수원과 1-1 무승부 '생존 본능 발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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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7 (일)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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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9.10.27 (일) 18:32

                           
'명준재 극장골' 인천, 수원과 1-1 무승부 '생존 본능 발휘'(종합) 11위 경남, 자책골 '불운' 제주와 2-2 무승부 성남은 상주에 1-0 승리…'1부 잔류 확정' '명준재 극장골' 인천, 수원과 1-1 무승부 '생존 본능 발휘'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명준재의 극장골을 앞세워 수원 삼성과 무승부를 연출하며 '생존왕 본능'을 제대로 발휘했다. 인천은 27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47분 명준재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따냈다. 승점 30을 쌓은 인천은 '꼴찌' 제주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긴 경남FC(승점 29)와 승점 차를 1로 유지하면서 강등권(11~12위) 바로 위인 10위 자리를 지켜냈다. 인천은 수원과 무승부로 최근 6경기 연속 무패(2승4무)를 이어갔다. 특히 34라운드가 끝나고 건강 악화로 입원해 걱정을 자아냈던 유상철 인천 감독은 벤치로 복귀, 지지 않는 경기를 지휘해 홈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선제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수원은 전반 22분 중원에서 안토니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향해 깊숙한 공간 패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던 전세진이 논스톱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때 중앙으로 달려들던 타가트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타가트는 시즌 18호 골을 작성, 주니오(울산·18골)와 득점 공동 1위에 다시 올랐다. 전반을 0-1로 끝낸 인천은 후반 35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을 뻔했다. 김도혁이 투입한 패스를 무고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하는 상황에서 수원 수비수 구대영의 손에 볼이 맞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주심 역시 곧바로 핸드볼에 따른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교신한 뒤 직접 모니터로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나서 판정을 번복했다. 인천 0-1 패배로 끝나려던 경기를 종료 직전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무고사가 슈팅한 게 수비벽에 맞고 굴절돼 수원 골대로 향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인천 명준재가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고, 인천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명준재 극장골' 인천, 수원과 1-1 무승부 '생존 본능 발휘' 창원축구센터에서는 11위 경남이 '꼴찌' 제주와 '외나무다리 결투'에서 2-2로 비겼다. 선제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전반 27분 윤빛가람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기막힌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먼저 실점한 경남은 전반 34분 고경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제리치가 머리로 동점골을 꽂으며 추격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경남은 후반 22분 문전 혼전 상태에서 제주의 아길라르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경남은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제주의 수비수 김원일이었다. 경남은 후반 33분 배기종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이를 저지하려던 제주 수비수 김원일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승리가 절실한 제주(승점 24)는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에 그쳐 꼴찌 탈출의 희망이 점점 사그라들게 됐다.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성남FC가 상주 상무를 1-0으로 물리쳤다. 성남(승점 41)은 시즌 종료 3경기를 남기고 11위 경남(승점 29)과 승점 차를 12로 벌려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성남은 후반 35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이어받은 서보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강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 앞에 있던 상주 김민혁의 몸에 맞고 굴절돼 결승골이 되면서 승리를 따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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