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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오리온 추일승 감독 “긴 연패 사슬 끊어 다행”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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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1 (일) 18:09

                           

[벤치명암] 오리온 추일승 감독 “긴 연패 사슬 끊어 다행”



[점프볼=고양/정일오 기자] 오리온이 3쿼터에 높은 집중력을 앞세워 구단 역대 정규리그 통산 500승을 신고했다.



 



고양 오리온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86-79로 승리했다. 전반 내내 부진한 경기력으로 9점차(39-48)로 끌려갔지만, 3쿼터에만 28득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시즌 10승(26패)째를 신고했고, KT와의 시즌 네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긴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어제 경기를 비롯해 수비적인 부분에서 선수들이 잘해줬고, (한)호빈이가 어느 정도 적응을 한 부분이 긍정적이다”라며 “오늘 승리로 정규리그 통산 500승을 기록했다고 들었다. 김병철 코치를 비롯해 윤유량 피지컬코치는 1승부터 500승까지 함께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KBL의 역사라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내부적으로 혼란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4라운드에는 실체가 없는 트레이드설로 외국선수들이 힘들어했다”며 “5, 6라운드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경기를 포기한다는 것이 아니라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경험을 쌓게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전날 9턴오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긴 한호빈은 이날 경기에서 13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에 추 감독은 “(한)호빈이 오기 전까지는 (벤치에 일어나서) 패턴 지시가 많았는데, 정통 포인트가드인 호빈이가 오고 나서 확실히 안정감이 생겼다”며 “워낙 배짱이 있는 선수라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본인 스스로 하려는 자세도 좋다”고 한호빈을 칭찬했다. 



[벤치명암] 오리온 추일승 감독 “긴 연패 사슬 끊어 다행”



경기 후 오랜 미팅을 가진 KT 조동현 감독은 “오늘 경기 뿐 아니라 항상 후반 집중력이 아쉽다. 새로운 것을 하기보다 전반에 잘한 부분을 이어가려고 하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아) 아쉽다”며 “선수들이 점수차를 더 벌리기 위해 심리적으로 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KT의 가장 아쉬운 부분은 스몰라인업 운영이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좋지 않았던 부분이다”라고 인정했다. 그는  “김영환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해 로테이션을 빨리 돌리려고 사용했다”며 아쉬워했다.



 



양홍석(19득점)은 이날 1쿼터에만 14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에 조 감독은 “아직 어린 선수다. 열정적인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며 “허훈이나 양홍석이 KT의 중심으로 잘 성장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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