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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29점 17리바운드' SK, 시즌 첫 'S 더비'서 완승(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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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6 (토) 19:29

                           


'워니 29점 17리바운드' SK, 시즌 첫 'S 더비'서 완승(종합)

주전 모두 고른 득점 올린 kt는 KGC인삼공사 꺾고 연패 탈출

'이정현·송교창 맹활약' KCC, 오리온 잡고 시즌 6승 고지



'워니 29점 17리바운드' SK, 시즌 첫 'S 더비'서 완승(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시즌 첫 'S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4-58로 꺾었다.

지역 라이벌팀 삼성과의 맞대결인 'S 더비'에서 승리를 따낸 SK는 6승(2패) 고지를 밟아 원주 DB에 이은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8위(2승 6패)에 머물렀다.

전반을 35-30으로 앞선 채 마친 SK는 3쿼터 중반 이관희와 김준일, 문태영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43-47로 역전을 허용했다.

타임아웃으로 전열을 정비한 SK는 자밀 워니의 골밑 공략과 김선형의 속공 득점으로 재차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들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삼성은 실책을 쏟아내며 한참이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SK는 최준용과 워니, 김건우의 골로 달아났다.

김준일의 득점으로 삼성은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56-67로 뒤져있던 경기 종료 2분 49초 전 워니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쐐기 골밑슛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워니는 삼성의 골 밑을 휘저으며 29점 1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김민수도 11점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김준일과 델로이 제임스가 각각 12점을 올렸으나 워니의 '골밑 폭격'을 막지 못했다.

'워니 29점 17리바운드' SK, 시즌 첫 'S 더비'서 완승(종합)



부산 kt는 홈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93-74로 제압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시즌 4승째를 따내 승률을 5할로 끌어올렸다. 순위도 단독 5위(4승 4패)가 됐다.

인삼공사는 7위(3승 5패)에 머물렀다.

kt는 초반부터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려 리드를 잡았다.

김영환은 전반에만 11점을 기록했고, 바이런 멀린스도 10점을 보탰다.

인삼공사에서는 브랜든 브라운이 홀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43-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kt의 창끝은 후반 들어 더욱더 날카로워졌다.

알 쏜튼을 필두로 멀린스, 한희원, 허훈이 번갈아 가며 상대의 수비를 무너뜨렸고, 3쿼터에만 29점을 쌓았다.

인삼공사는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계속됐다. 맥컬러가 12점을 기록했지만, 변준형(1점)을 제외하고는 국내 선수의 득점이 없었다.

3쿼터 종료 후 75-45, 30점 차 리드를 잡은 kt는 4쿼터에도 격차를 유지하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kt는 쏜튼(17점), 멀린스(14점), 김영환(14점), 허훈(10점)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보였다.

인삼공사에서는 크리스 맥컬러가 28점으로 분전했다. 팀의 기둥인 오세근은 5점으로 부진했다.

'워니 29점 17리바운드' SK, 시즌 첫 'S 더비'서 완승(종합)



전주 KCC는 고양 오리온을 꺾고 오리온을 74-69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6승 고지를 밟은 KCC는 순위를 3위(6승 3패)로 끌어올렸다.

6패째를 떠안은 오리온은 창원 LG, 삼성(이상 2승 6패)과 함께 리그 최하위로 쳐졌다.

KCC는 최근 물오른 기량을 유지 중인 송교창을 앞세워 1쿼터부터 앞서나갔다.

송교창은 1쿼터에만 7점을 몰아쳐 오리온의 수비를 깨뜨렸다. 이정현도 4점 2도움으로 리더 역할을 톡톡히 했다.

KCC가 1쿼터에 20점을 쌓는 동안 오리온은 극심한 야투 부진을 겪으며 8점에 머물렀다.

3점 슛 8개를 던졌지만 한 개도 림을 통과하지 않았다.

2쿼터 들어 오리온은 조던 하워드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장재석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물러난 후 골 밑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며 다시 흐름을 내줬다.

KCC는 39-2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격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오리온은 올루 아숄루는 3쿼터에만 9점을 올렸지만, 대부분이 팀플레이에 의한 것이 아닌 개인 능력에 의존한 득점이었다.

반면 KCC의 공격은 유기적으로 진행됐다. 이정현의 리드 속에 송교창, 조이 도시, 정창영이 번갈아 오리온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신명호는 승부처마다 상대 에이스를 막아내는 호수비로 팀에 공헌했다.

오리온은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는 최진수의 자유투 득점으로 61-70, 9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이정현에게 쐐기 3점포를 내줘 추격 동력을 잃었다.

이정현은 18점 6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송교창도 18점을 보탰다.

오리온에서는 하워드가 20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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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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