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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KS 치른' 이흥련 "두산 불펜진 공 좋아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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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 (금) 17:51

                           


'4년 만에 KS 치른' 이흥련 "두산 불펜진 공 좋아요"



'4년 만에 KS 치른' 이흥련 두산 불펜진 공 좋아요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4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무대에 선 이흥련(30·두산 베어스)에게는 낯섦과 익숙함이 공존한다.

2019 프로야구 KS 3차전이 열리는 25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이흥련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KS를 치른 게 벌써 4년 전 일이었다. 익숙한 면은 있지만, 낯선 분위기도 있었다"고 했다.

이흥련은 2014년과 2015년 삼성에서 KS를 치렀다.

지금은 두산 유니폼을 입고, 키움 히어로즈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툰다.

이흥련은 입대를 앞둔 2016년 11월 두산이 이원석(삼성)의 자유계약선수 보상 선수로 지명해 이적했다.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한 이흥련은 2018년 9월에 전역하며 두산에 완전하게 둥지를 틀었다.

그의 역할은 백업 포수다. 그러나 23일 잠실에서 열린 2차전에서 'KS 복귀전'을 치렀다.

두산이 2-5로 끌려가던 7회 초부터 포수 마스크를 쓴 이흥련은 남은 3이닝 동안 이형범, 함덕주, 권혁, 김승회와 호흡을 맞췄다.

두산은 추가 실점 없이 9회 수비를 마쳤고, 8회 1점, 9회 3점을 뽑으며 6-5로 역전승했다.

이흥련은 "3점 차라면 우리 타자들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추가 실점은 하지 말자'고 마음먹고 포수 마스크를 썼다"고 했다.

두산 이적 후 처음 치른 KS에서 이흥련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4년 만에 KS 치른' 이흥련 두산 불펜진 공 좋아요



KS가 시작하기 전, 불펜진 싸움에서는 키움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두산 불펜진은 키움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백업 포수는 주로 불펜진과 호흡을 맞춘다. 경기 중에는 몸을 푸는 불펜 투수의 공을 받기도 한다.

이흥련은 "포수는 혼자 뭔가를 할 수 없는 포지션이다. 우리 불펜진 구위가 정규시즌 막판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또 기회가 온다면 우리 불펜진과 승리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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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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