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홈 코스에서 펄펄 난 김예진 "다른 선수보다 익숙한 덕 봤다"

일병 news1

조회 6,521

추천 0

2019.10.25 (금) 16:07

                           


홈 코스에서 펄펄 난 김예진 "다른 선수보다 익숙한 덕 봤다"

LPGA투어 BMW 챔피언십 2R 6언더파 데일리베스트



홈 코스에서 펄펄 난 김예진 다른 선수보다 익숙한 덕 봤다



(부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5년차 김예진(24)은 억센 부산 사투리에서 알 수 있듯이 부산에서 대학까지 다닌 출신이다.

부산 기장군 LPGA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BMW 챔피언십에 출전 자격인 KLPGA투어 상금랭킹 30위에 들지 못했지만 주최측 초청으로 출전하는 행운도 그가 부산 출신인 데다 부산 지역 대표 은행 BNK의 후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한몫했다.

김예진은 25일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66타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

더구나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였다.

전날 1언더파를 적어냈던 김예진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예진은 "중학교 때까지 이 코스에서 연습했다"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익숙하다는 이점을 누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예진이 연습했던 코스와 지금은 크게 다르다. 코스 이름도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바뀌었고, 코스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쳐 난도가 높아졌다.

김예진은 "그린이 더 까다로워졌다. 전장도 더 길어졌고, 프로 대회 개최 코스다운 면모가 더해졌다"고 평가했다.

코스도 코스지만 낯익은 부산 사투리를 쓰는 갤러리의 응원을 받은 점도 김예진에게는 힘이 됐다.

"LPGA투어 대회는 2015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두 번째"라는 김예진은 "처음에는 긴장했는데 익숙한 분위기라 금방 긴장감이 풀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1라운드 때는 자잘한 실수가 잦아 스코어가 생각 보다 나오지 않았다"면서 "오늘은 스핀도 잘 먹고 어제 내린 비로 그린이 부드러워 편하게 경기했다"고 설명했다.

김예진은 "고향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라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숨기지 않았지만 "욕심은 금물이니 편안하게 한홀, 한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