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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백다연, 장호배 주니어테니스 남녀 단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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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 (금) 15:51

                           


김동주·백다연, 장호배 주니어테니스 남녀 단식 우승



김동주·백다연, 장호배 주니어테니스 남녀 단식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동주(마포고)와 백다연(중앙여고)이 제63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 주니어 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주는 25일 서울 중구 장충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에서 김근준(양구고)을 2-0(6-2 7-6<7-3>)으로 제압했다.

올해 4월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대회 단식에서 3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동주는 9월 말 ITF 영월 국제 주니어 대회 단·복식을 석권한 선수다.

키 184㎝인 김동주는 2세트 게임스코어 5-1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40-0, 트리플 매치 포인트까지 잡고도 브레이크를 허용해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기사회생한 김근준이 연달아 5게임을 따내 오히려 6-5로 역전했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하지만 김근준 역시 2세트를 마무리하지 못해 타이브레이크 승부가 이어졌고 타이브레이크에서는 3-3에서 연달아 4포인트를 따낸 김동주가 승자가 됐다.

3년 연속 우승을 노린 김근준은 올해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는 백다연이 위휘원(중앙여고)을 2-1(4-6 6-2 6-4)로 물리치고 이 대회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 대회 여자부 3년 연속 우승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홍다정 이후 올해 백다연이 16년 만이다.

1960년대와 1970년대 대한테니스협회장을 지낸 고(故) 장호 홍종문 회장이 사재를 쾌척해 만든 장충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리는 장호 홍종문배 전국 주니어 테니스대회는 1957년 창설됐으며 남녀 주니어 유망주 16명씩을 초청해 치르는 국내 최고 권위의 주니어 대회다.

우승자에게 3천달러(약 350만원), 준우승자에게 1천500달러의 외국 대회 출전 경비를 지급해 주니어 선수들에게 국제 대회 경험을 쌓도록 한다.

이형택이 1993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정현은 2014년 우승을 차지했다.

또 1981년 US오픈 여자 단식 16강 이덕희가 1971년 이 대회 여자부 정상에 올랐고 이후로도 김일순(1984·1985년), 전미라(1993·1994년), 조윤정(1996년), 한나래(2008·2009년)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을 배출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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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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