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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평양 아시아유소년역도 여자 64㎏급 은메달 3개 수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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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목) 20:29

                           


김한솔, 평양 아시아유소년역도 여자 64㎏급 은메달 3개 수확



김한솔, 평양 아시아유소년역도 여자 64㎏급 은메달 3개 수확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한솔(17·청명고)이 2019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김한솔은 24일 평양 청춘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유소년 여자 64㎏급 경기에서 인상 82㎏, 용상 110㎏, 합계 192㎏으로 3개 부문 모두 2위에 올랐다.

주니어 여자 64㎏급 용상 한국 기록(121㎏) 보유자인 한 김한솔은 인상에서 한 차례 실패 끝에 82㎏을 기록하며 은메달 하나를 확보했다.

그러나 주특기 용상에서 1차시기 106㎏ 바벨을 머리 위로 번쩍 들고서도 다리를 움직여 실패 판정을 받았고, 기회를 한 차례 놓친 끝에 11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 체급에서는 유소년·주니어 경기에 동시 출전한 리숙(북한)은 주니어 합계 2위, 유소년 합계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한국의 이은화(17·울산삼일여고)는 인상 78㎏, 용상 100㎏, 합계 178㎏으로 용상 4위, 인상과 합계에서 3위를 기록해 동메달 두 개를 보탰다.

두 선수가 나란히 합계 은·동메달을 따며 평양 경기장에 다시 한번 태극기가 게양됐다.

경기 후 김한솔은 "지난 21일에야 후발대로 평양에 도착해 훈련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며 "첫 국제대회에서 북측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은화는 "긴장된 가운데 경기를 치러 제 평소 기록이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경기를 마쳐 홀가분하다. 부모님이 많이 생각난다"고 했다.



김한솔, 평양 아시아유소년역도 여자 64㎏급 은메달 3개 수확



유소년 남자 81㎏급에 출전한 유동현(15·순창북중)도 동메달 하나를 따냈다.

유동현은 인상에서 122㎏을 들어 4위로 마친 뒤, 용상에서 158㎏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유동현은 자신이 지난 7월 달성한 한국 중학생 남자 81㎏급 용상 기록(156㎏)을 경신하는 기쁨도 맛봤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첫 한국 부별 기록이다.

유동현은 경기 후 "선발대로 와서 체중 관리하느라 마시지 못한 음료수가 먹고 싶다"며 "한국 기록을 깬 것보다는 메달을 땄다는 생각에 기뻤다. 첫 국제대회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의 모습을 많이 봐서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24일까지 금메달 1개, 은 6개, 동 9개를 수확했다. 대회가 사흘 남은 가운데, 평양 적응을 마친 중량급 선수들이 남은 기간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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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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