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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 어워드] 두경민-버튼 DB 듀오, 4라운드 MVP 싹쓸이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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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1 (일) 08:52

                           

[점프볼 어워드] 두경민-버튼 DB 듀오, 4라운드 MVP 싹쓸이



 



[점프볼=이원희 기자] 원주 DB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시즌 전만 해도 꼴찌 후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4라운드까지 리그 1위(27승9패)를 지켜오고 있다. 팀 시즌 최다 8연승도 기록하고 있다. 김주성 윤호영 등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서민수 김태홍 등 절실한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에이스는 두경민과 디온테 버튼이다. 이 둘은 4라운드 MVP도 싹쓸이 했다.


 


<투표 인단 15명>


투표인단


점프볼 기자 = 손대범, 이원희, 강현지, 민준구


해설위원 = 정태균 이상윤 IB스포츠 해설위원, 김태환 김동광 김승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김택훈 KBS 해설위원


점프볼 편집위원 = 류동혁 스포츠조선 기자, 임병선 서울신문 기자, 홍성욱 스포츠타임스 기자, 김경호 경향신문 기자, 정지욱 스포츠동아 기자


 


▶국내선수 MVP 두경민(원주 DB, 27세, 184cm, 가드)


3라운드 기록 : 9경기 평균 19.33득점 3.11리바운드 4.55어시스트 


투표 결과 : 두경민 10표, 양동근 2표, 이종현 1표


 


이상범 DB 감독은 두경민에 대해 “나도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시즌 초반에는 무리하게 공격하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 그런 실수들이 없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범 감독의 말처럼 두경민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패스 센스가 뛰어나고, 경기를 운영하는 것도 조금씩 노련미가 붙고 있다. 득점포도 만만치 않다. 올시즌 두경민은 평균 16.71점 2.9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국내선수로는 리그 2위에 해당하는 득점 기록이다. 참고로 1위는 안양 KGC 오세근으로 평균 19.09점을 기록. 두경민은 한 경기당 평균 3점슛 2.77개씩을 꽂아 넣고 있다. 이 기록은 리그 1위다. 


 


올시즌 35경기 중 3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16일 KGC전에선 시즌 최다 32점을 몰아치며 팀의 92-89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20일) 서울 삼성전에서도 3점슛 5개 포함 26점을 폭발시켰다. 팀도 93-84로 이겼다.


 


두경민의 활약이 매 경기 이어지자 한쪽에서는 “대표팀에도 갈 수 있는 실력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은 2월23일 홍콩전을 치른 뒤 26일에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모두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어쩌면 한국 팬들은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두경민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외국선수 MVP 디온테 버튼(원주 DB, 24세, 192.6cm, 포워드)


3라운드 기록 : 9경기 평균 18.11득점 9리바운드 3.33어시스트 


투표 결과 : 디온테 버튼 14표, 레이션 테리 1표


 


버튼은 외국선수 투표 15표 중 14표나 가져갔다. 올시즌 DB의 상승세에 버튼을 빼고 얘기할 수 없다. 버튼은 외국선수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DB에 합류한 뒤 평균 21.2점 7.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본지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는 버튼을 뽑은 이유에 대해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강력한 클러치 능력이다. 두 번째는 혼자 폭주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을 끝까지 컨트롤해 동료들을 살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 시너지 효과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실제로 버튼은 지난 16일 KGC전에서 위닝샷을 터뜨리는 등 클러치 상황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여기에 동료들의 플레이를 살리는 조력자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최근 열린 올스타전에선 덩크왕-MVP를 동시에 가져가기도 했다.


 


이상범 감독은 “드래프트 당시에는 모두가 버튼을 인사이드 플레이어라고 생각했다. 저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우리 팀은 가드진이 약점이었고, 두경민의 활약도 예상 못했기에 버튼을 아웃사이드에 두는 모험을 걸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전지훈련 때부터 열심히 적응하면서 잘해주고 있다. 버튼의 경우 운이 따랐다”고 웃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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