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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김현수 “팀의 활력소가 되겠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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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1 (일) 07:55

                           

'예비역' 김현수 “팀의 활력소가 되겠다”



 



[점프볼=강현지 기자] 듀얼가드로서 소금 같은 존재가 됐던 김현수(27, 183cm)가 군 생활을 마치고 부산 KT로 돌아왔다.



 



D리그에서 한호빈, 정희재(KCC)와 주포로서 활약한 김현수가 19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21개월 만에 복귀전을 가졌다. 25분 52초간 뛴 김현수는 3쿼터 중요한 순간 3점슛을 성공시킨 것을 포함해 11득점으로 활약했다. 팀 승리와 맞닿지 못했지만 허훈과 함께 앞선을 이끌며 피로골절로 결장한 김기윤의 공백을 지웠다.



 



“KT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니 전역이 실감 난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한 그는 “감독님이 상무 가기 전에 웨이트, 슛 보완을 주문하셨다. 웨이트는 더 보강해야 할 것 같지만, 슛은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고 그간 상무에서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D리그, 농구대잔치 등 아마대회에서 경기를 꾸준히 뛴 덕분에 체력에서는 무리가 없어 보였다. 다만 경기 감각 회복이 관건. 결정적인 순간에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KCC의 추격을 뿌리쳤지만, 볼을 오래 끄는 모습이 있었다. “이훈재 감독님(상무)이 기회를 주신 덕분에 경기 감각 유지했다”고 말한 그는 “개인적인 능력을 앞세운 것보다 시즌 중반 합류했으니 활력소 역할로 분위기 반전을 이끌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팀에는 올 시즌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힌 허훈, 지난 시즌 6순위로 뽑은 박지훈까지 있어 그가 당장 주전 가드를 꿰차기는 힘들 수 있다. KCC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긴 했지만, 김기윤까지 있어 로스터에 들기도 빡빡하다. “가드진이 좋다”라고 고개를 끄덕인 김현수는 “이미 기존선수들이 손발을 계속 맞춰 왔기 때문에 먼저 들어가서 해보겠다는 욕심보다 언제 들어가든지 간에 선수들을 잘 도와주고 싶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남은 정규리그 시즌 동안 최대한 팀에 보탬이 되고,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싶다. 최대한 수비력도 끌어올리겠다”며 다시금 각오를 다졌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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