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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kt 동료 로하스, 프리미어12서 보면 응원할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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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3 (수) 18:51

                           


강백호 "kt 동료 로하스, 프리미어12서 보면 응원할게"

"성인 대표팀 데뷔, 의무감 갖고 임하겠다"



강백호 kt 동료 로하스, 프리미어12서 보면 응원할게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팀 동료를 국가대항전 '적'으로 만난다면?

프로야구 kt wiz 강백호의 경우,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절친한 동료 멜 로하스 주니어를 상대 팀으로 만날 수 있다.

강백호는 한국 국가대표로 프리미어12에 출전한다. kt에서 3시즌을 뛴 로하스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나선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C조, 도미니카공화국은 A조에 속했기 때문에 두 국가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야 맞대결할 수 있다. 슈퍼라운드에는 각 조 1·2위만 진출한다.

23일 야구 대표팀 훈련장인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만난 강백호는 "로하스 아내가 최근 출산해서 로하스도 정신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아직 연락은 못 해봤다"고 로하스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프리미어12에서 로하스를 만나면 반가울 것이다. 응원하면서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물론 "저희 팀과 할 때는 빼고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백호 kt 동료 로하스, 프리미어12서 보면 응원할게

강백호는 "슈퍼라운드에서 만나더라도 투수 선배들이 많이 상대해봤으니 약점 등을 저보다 더 잘 알 것"이라고 대표팀 동료에 믿음을 보냈다.

강백호는 호주 대표 워윅 서폴드(한화 이글스), 캐나다 대표 브록 다익손(롯데 자이언츠) 등 KBO리그에서 상대했던 투수들과 맞대결할 수 있다.

강백호는 올 시즌 서폴드에게 타율 0.500, 2홈런, 5타점, 다익손에게 타율 0.500, 1홈런, 2타점 등으로 강했다.

그는 "많이 쳐본 투수들이니 좀 더 상대하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그 투수들도 잘 던지고, 국내 팀에서 1·2선발을 했으니 저도 더 잘 치고 영양가 있는 게임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프로 데뷔 전 청소년 대표팀으로 활약했던 강백호가 성인 태극마크를 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백호는 "성인 국가대표가 돼서 기쁘고 영광"이라고 밝혔다.

강백호는 지난해 프로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치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국가대표 데뷔 타석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물음에 강백호는 "프로 데뷔는 개인의 데뷔였다. 대표팀 데뷔는 국가를 대표하는 데뷔이니 더 의무감을 가질 것이다.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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