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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신진서 꺾고 용성전 우승…개인 30번째 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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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월) 22:29

                           


박정환, 신진서 꺾고 용성전 우승…개인 30번째 우승



박정환, 신진서 꺾고 용성전 우승…개인 30번째 우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정환 9단이 신진서 9단을 꺾으며 용성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바둑 랭킹 2위 박정환은 21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용성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랭킹 1위 신진서에게 23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박정환은 지난 2일 제1국에서도 신진서를 237수 만에 흑 불계로 제압했다.

1·2국에서 신진서를 연파한 박정환은 23일로 예정됐던 결승 3국까지 가지 않고도 용성전 우승을 확정했다.

2국은 대국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신진서가 앞섰다. 그러나 하변 전투에서 신진서가 우세를 놓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박정환은 우하귀를 장악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에 약간 흔들리며 신진서에게 기회를 제공했지만, 신진서가 초읽기에 몰려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박정환은 신진서의 좌변을 포획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박정환은 4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지석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신진서까지 제압하면서 생애 첫 용성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 우승으로 박정환은 2006년 5월 입단 이후 개인 통산 3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정환은 신진서에게 9연승을 달리며 상대 전적을 15승 4패로 벌렸다.

박정환, 신진서 꺾고 용성전 우승…개인 30번째 우승

박정환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오늘 속기 대국이어서 그런지 실수가 잦았다. 팬들께서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28일 LG배 8강전을 앞두고 있는데 잘하고 싶다. 한·중·일 통합 챔피언전에서도 우승컵을 가져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정환은 일본·중국의 용성전 우승자와 겨루는 한·중·일 용성전 통합 챔피언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을 적용한 용성전은 제한시간 각자 20분에 추가 시간 20초를 제공한다.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 방송하는 용성전의 우승 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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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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