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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왓퍼드전 동점골 '노골 표기' 오류에 VAR 제작사 사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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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0 (일) 09:29

                           


토트넘 왓퍼드전 동점골 '노골 표기' 오류에 VAR 제작사 사과



토트넘 왓퍼드전 동점골 '노골 표기' 오류에 VAR 제작사 사과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골 상황에 대한 비디오 판독(VAR) 결과가 전광판에 실제와 다르게 표기돼 혼란이 일면서 제작사가 사과했다.

20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VAR 회사인 호크아이 이노베이션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토트넘-왓퍼드의 경기를 마치고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각 팀과 팬에게 사과했다.

문제의 상황은 토트넘이 0-1로 뒤지던 후반 41분 델리 알리의 동점 골 상황에서 벌어졌다.

왓퍼드 수비와 골키퍼의 충돌이 일어나 공이 흘러나온 것을 알리가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안으로 넣었는데, 알리가 공을 따낼 때 핸드볼 여부가 VAR 대상이 됐다.

VAR 직후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에는 득점 취소를 뜻하는 'NO GOAL'이라는 표기가 선명했으나 주심은 득점을 인정하는 듯한 동작을 하며 양 팀 선수단과 관중석 모두 술렁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골이 인정돼 토트넘의 스코어가 올라가며 일단락됐으나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웠다.

호크아이 이노베이션은 "심판위원회, 프리미어리그와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자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팀의 경기는 알리의 이 동점 골로 결국 1-1 무승부로 끝났지만, 논란은 식지 않았다.

왓퍼드의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VAR이 객관적이라고 생각해왔지만, 이젠 매우 주관적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혼란이 있었고,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이나 왓퍼드에 힘든 상황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이건 우리가 아닌 프리미어리그의 책임"이라면서 "알리의 골은 정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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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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