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이끈 박기원 감독 "시즌 후반이 중요…면밀히 체크할 것"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전력을 꺾고 프로배구 남자부 선두로 올라선 대한항공의 박기원 감독은 "시즌 후반이 중요하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박기원 감독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1라운드 한국전력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지휘한 뒤 "2세트에서 위험했지만, 선수들이 훈련한 대로 플레이를 잘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서브로만 13득점을 기록하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이에 관해 "최근 다수의 우리 선수들이 서브 습관을 바꾸면서 서브 훈련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며 "다만 서부 실수도 많이 나왔는데, 더욱 집중해서 서브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에 관해선 "지금은 그의 플레이를 체크하고 데이터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며 "우리에게 중요한 건 시즌 막판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시즌 후반을 위해 준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상대 팀의 강한 스파이크 서브에 계속 무너지고 있다"며 "다만 오늘 경기가 일방적으로 흐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위안으로 삼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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