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6세 동갑 토머스·스피스, CJ컵 2라운드서 나란히 선두 경쟁

일병 news1

조회 4,227

추천 0

2019.10.18 (금) 16:07

                           


26세 동갑 토머스·스피스, CJ컵 2라운드서 나란히 선두 경쟁





26세 동갑 토머스·스피스, CJ컵 2라운드서 나란히 선두 경쟁

(서귀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표적인 '절친'인 저스틴 토머스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2라운드에서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토머스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천2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고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이틀 합계 13언더파 131타가 된 토머스는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가 됐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토머스는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3타 차 단독 선두가 될 수도 있었지만 이글 퍼트가 홀을 살짝 빗나갔다.

또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스피스는 역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전날 공동 29위에서 공동 4위로 도약했다.

토머스와 스피스는 1993년생 동갑으로 투어에서 친하게 지내기로 소문난 사이다.

스피스가 2017년과 2018년에는 이 대회에 불참했다가 올해 나온 이유 가운데 하나가 '토머스의 추천'이라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다.

토머스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오늘 티샷이나 아이언샷 모두 괜찮았고, 특히 후반 9개 홀에서는 공을 홀 가까이 붙일 수 있었다"며 "주말에도 이런 플레이를 이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때인 2017년 1라운드에서도 63타를 쳤던 그는 "그때는 바람이 훨씬 많이 불었다"며 "오늘 12번 홀까지는 별생각 없이 치다가 그때까지 7언더파라는 사실을 알고 이후 더 집중해서 쳤다"고 밝혔다.



26세 동갑 토머스·스피스, CJ컵 2라운드서 나란히 선두 경쟁



2017년 브리티시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 스피스는 "이 대회에 앞서 7주간 쉬면서 여행도 다녀오고 다시 골프를 즐길 시간을 가졌다"며 "마지막 7개 홀에서 버디 5개를 했는데 막힌다는 느낌 없이 수월하게 경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예전 기량을 거의 회복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보이며 "14번 홀에 선두와 6타 차라는 사실을 알았는데 토머스가 타수를 더 줄일 것이라고 생각해 더 선두와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고 토머스와 경쟁의식도 숨기지 않았다.

토머스는 '이번 한국 방문 기간에 스피스와 대화를 나눴느냐'는 물음에 "그와 매일 만나서 수다를 떨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15일에 스피스와 연습을 함께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스피스가 어려운 그린을 좋아하는데 이 대회 그린이 오거스타 내셔널과 비슷해 아마 즐기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