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만, 창녕 장사씨름서 7년 연속 금강장사…통산 10번째 우승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위더스제약 2019 창녕장사 씨름대회'에서 7년 연속 금강장사에 오르며 통산 10번째 우승 기쁨을 누렸다.


    최정만은 17일 경남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금강급(90kg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황재원(태안군청)을 3-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최정만은 2013년 설날 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설날 대회, 2015년 한식 대회, 2016년 단오 대회, 2017년 단오 대회, 작년 설날 대회, 단오 대회, 올해 음성 대회, 영월 대회에 이어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또 7년 연속 우승 행진을 벌이며 올해 3관왕에 올랐다.


    최정만은 결승에서 황재원을 만나 첫판을 안다리 공격으로 승리하며 기선을 잡았다.


    둘째 판을 내준 최정만은 세 번째 판에서 안다리 기술을 시도하는 척하다가 잡채기로 마무리하며 2-1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최정만은 연장 접전 끝에 넷째 판을 가져오며 금강장사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최정만은 우승 후 "몸도 안 좋고 부상이 있었지만 (딸)아인이와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절실하게 운동했고 오늘 경기에서 넘어지지만 말자고 하면서 경기에 임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이제 씨름판에 변화가 오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구경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도 씨름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저 또한 더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위더스제약 2019 창녕장사 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경기 결과


    금강장사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황재원(태안군청)


    3위 허선행(양평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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