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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메이저 2승 향해 발진…첫날 노보기 7언더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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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목) 18:29

                           


최혜진, 메이저 2승 향해 발진…첫날 노보기 7언더파

신인 임희정도 7언더파 공동선두…박인비는 7오버파 부진





최혜진, 메이저 2승 향해 발진…첫날 노보기 7언더파





(이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세' 최혜진(20)이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두 번째 우승과 시즌 다섯번째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최혜진은 1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임희정(19)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번 시즌에 이미 4승을 올리며 다승, 상금, 평균타수, 대상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 1위를 달리는 '대세'답게 최혜진은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번 시즌 4승 가운데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따낸 최혜진은 메이저대회 2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7개의 버디 가운데 2개는 탭인, 4개는 5m 이내 거리에서 잡아낼 만큼 샷이 정확했다. 9번홀(파4)에서 13m 먼 거리 버디 퍼트가 들어가는 행운도 따랐다.

최혜진은 "(잘할 때) 샷 감각이 돌아와 샷이 거리, 방향이 다 좋았다"고 말했다.

신인으로 시즌 2승을 올린 임희정 역시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임희정은 "연습 라운드 땐 무척 어려운 코스로 여겼지만, 오늘은 그린이 부드러워 버디를 많이 잡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조아연(19)에 이어 2위를 달리는 임희정은 "워낙 격차가 커서 역전 욕심보다는 최대한 차이를 줄여 시즌을 끝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언더파 66타를 친 박민지(21)와 김예진(24)이 공동3위에 올랐다.

조아연은 2언더파 70타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이 대회에서 네 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한 박인비(31)는 버디 없이 보기 3개와 더블보기 2개를 적어내며 7오버파 79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박인비는 "샷이 흔들린 데다 퍼트마저 따라주지 않았다"면서 "내일 최선을 다해 타수를 줄여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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