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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강' 사이클 여자단체추발 "첫 올림픽 향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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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목) 17:07

                           


'아시아 최강' 사이클 여자단체추발 "첫 올림픽 향해"

아시아선수권 2연패 성공



'아시아 최강' 사이클 여자단체추발 첫 올림픽 향해

(진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아시아 최강'을 재확인한 한국 사이클 여자 단체추발 대표팀이 역대 첫 올림픽 출전 기대도 키웠다.

여자 단체추발 대표팀(이주미·나아름·김현지·장수지)은 17일 충북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0 아시아 사이클 트랙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4㎞(250m 트랙 16바퀴)를 4분 26초 966에 달리며 중국(4분 31초 944)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 여자 단체추발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고, 올해 1월에 열린 2019 아시아선수권을 이어 앞당겨서 개최된 2020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아시아 최정상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는다.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아시아선수권에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포인트가 걸려 있다. 특히 아시아선수권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대회여서 중요하다.

한국 여자 단체추발이 올림픽 무대를 밟은 적은 없다.

단체추발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일석삼조' 효과를 볼 수 있는 종목이다. 단체추발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면 매디슨과 옴니엄 출전권이 자동으로 따라오기 때문이다.



'아시아 최강' 사이클 여자단체추발 첫 올림픽 향해

경기 후 이주미는 "단체추발이 올림픽 티켓을 따는 데 중요한 종목이었는데 우승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직전에 전국체전이 있어서 모두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는데, 서로 믿고 자리를 잘 지켰다"고 말했다.

올림픽 단체추발에는 8개 나라만 출전할 수 있다. 사이클은 유럽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한국은 마지막 8위 자리를 두고 세계 각국과 경쟁하고 있다.

사이클 대표팀의 김형일 여자 트랙중장거리·도로 감독은 "8번째 티켓을 둘러싸고 세계 7∼10위권 나라가 경쟁하고 있다"며 "그 가운데 우리만 아시아 팀이다. 대륙별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포인트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앞으로 남은 월드컵 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도로사이클 종목에서는 도쿄올림픽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 감독은 "아쉽지만, 오히려 트랙 종목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단체추발 대표 선수들은 대부분 도로 사이클을 겸하지만, 올림픽 레이스에서는 트랙 종목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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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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