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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끌어올린 허일영과 전성현의 슈터 자존심 대결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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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0 (토) 23:20

                           

열기 끌어올린 허일영과 전성현의 슈터 자존심 대결



 



 



[점프볼=고양/김찬홍 기자] 양 팀의 슈터들의 자존심이 걸린 한 판이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맞대결서 96-92,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당한 2연패를 끊었고 오리온전 시즌 전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4연패 수령에 빠졌다.


 


이 날 경기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린 부분은 바로 슈터들의 3점슛 행진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이, 오리온은 허일영의 3점슛이 터진 경기였다.


 


전반전은 전성현의 우세였다. 전성현은 2쿼터까지 3점슛 3개 포함 13득점을 올린 반면, 허일영은 3점슛 1개 포함 9득점을 기록했다. 전성현은 위기 상황때마다 고감도 3점포를 적중시키며 허일영보다 알토란같은 득점을 올렸다.


 


3쿼터부터 본격적인 슈터 대결을 알렸다. 시작은 전성현이었다. 전성현은 연달은 3점슛 2방을 꽂으며 오리온과의 점수차를 더욱 벌려놨다. 이어, 재차 3점슛을 꽂으며 점수차를 두 자릿수 넘게 벌려놨다. 전성현의 활약에 승기를 잡은 KGC인삼공사였다.


 


위기의 상황서 허일영이 나섰다. 후반전 초반 3점슛을 꽂으며 감을 잡은 허일영은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3점슛 3방을 연달아 꽂으며 단숨에 KGC인삼공사의 턱밑까지 쫓았다. 허일영의 활약과 동시에 맥클린과 최진수도 득점을 성공하며 67-72, 5점차까지 쫓았다.


 


4쿼터에도 허일영의 슛감은 뜨거웠다. 이미 3쿼터까지 1초도 쉬지 않은 허일영이었지만 허일영의 포물선은 변하지 않고 아름다운 아치를 그렸다. 허일영은 4쿼터에도 3점슛 2개를 포함하여 11득점을 올렸다. 전성현도 3점슛 1개를 꽂았다.


 


 


 




열기 끌어올린 허일영과 전성현의 슈터 자존심 대결



 



 



판정승은 비록 팀이 승리한 전성현의 몫이 되었다. 전성현은 3점슛 7개 포함 25득점을 올렸다. 특히 전성현은 3점슛 8개의 시도 중 7개를 꽂으며 고감도 슛감각을 자랑했다. 전성현은 이전에 가지고 있던 득점 커리어하이(이전 기록 : 2017년 12월 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22득점)과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경신했다.


 


비록 패배에 빛을 바랬지만 허일영 또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허일영은 이 날 3점슛 6개 포함 34득점을 올렸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득점 커리어하이(이전 기록 : 2014년 2월 11일 서울 SK전 31득점)를 바꿨다. 승패를 떠나 두 슈터의 대결에 눈이 즐거운 경기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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