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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KIA 감독 입국·홈구장도 방문…"준비된 팀 만들겠다"(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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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목) 15:51

                           


윌리엄스 KIA 감독 입국·홈구장도 방문…"준비된 팀 만들겠다"(종합)

"힐만 전 SK 감독에게 조언받아…힐만처럼 우승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둘러보고, 등번호 9로 정해





윌리엄스 KIA 감독 입국·홈구장도 방문…준비된 팀 만들겠다(종합)



(영종도·광주=연합뉴스) 하남직 박철홍 기자 = 34년 전 미국 대학 대표로 처음 한국을 찾은 맷 윌리엄스(54) KIA 타이거즈 신임 감독이 이제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사령탑의 완장을 차고 인천국제공항 입국 게이트를 통과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7일 오전 입국했다.

이어 광주로 이동해 홈구장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를 둘러봤다. 그리고 등 번호를 메이저리그에서 현역으로 뛸 때 주로 달았던 '9'로 확정했다.

그는 공항에 도착한 뒤 "오랜 비행에 조금 지쳤다"면서도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에 왔다. 빨리 KIA 선수들과 만나고 싶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8일 전남 함평으로 내려가 마무리 훈련 중인 KIA 선수들과 만난다. KIA 사령탑으로서의 첫 행보다.

KIA는 15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 사령탑을 지낸 맷 윌리엄스 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작전 코치를 제9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022년까지 3년간 KIA 선수단을 이끈다. 연봉 등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협상을 주도한 조계현 KIA 단장은 "아주 높지도, 낮지도 않은 금액"이라며 "윌리엄스 감독은 '3년'이란 계약 기간을 더 강조했다"고 전했다.

해태 타이거즈라는 구단명으로 1982년 프로야구 원년 멤버로 KBO리그에 뛰어든 KIA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윌리엄스 KIA 감독 입국·홈구장도 방문…준비된 팀 만들겠다(종합)



KBO리그 전체에서는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2008∼2010년),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2017∼2018년)에 이어 세 번째다.

윌리엄스 감독은 "힐만 전 감독과 친분이 깊다. KBO리그 감독 제의를 받고서 힐만 전 감독에게 많이 물어봤다. 힐만 전 감독은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쌓았다'며 한국행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SK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힐만 전 감독처럼 나도 임기 내에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 지도자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애리조나 등 메이저리그 3개 팀에서 17년을 뛴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통산 1천866경기에 출장해 홈런 378개, 타점 1천218개, 타율 0.268을 남겼다.

5차례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뽑혔고, 3루수로서 4차례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201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그는 워싱턴, 오클랜드를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9년간 지도자로 활동했다.





윌리엄스 KIA 감독 입국·홈구장도 방문…준비된 팀 만들겠다(종합)



2014∼2015년, 2시즌 동안 워싱턴 사령탑으로 활약한 윌리엄스 감독은 2014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 팬들에게는 김병현과의 인연으로도 유명하다.

2001년 애리조나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때, 김병현은 마무리 투수였고 윌리엄스 감독은 주전 3루수이자 4번 타자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병현의 고향이 KIA 연고지인 광주라는 건, 선수 때부터 알았다"며 "김병현과 빨리 만나고 싶다. 그런데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는 김병현이 너무 바빠서 코치로 영입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웃었다.

실제 윌리엄스 감독이 영입한 코치는 마크 위드마이어 전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스카우트다.

위드마이어 코치는 윌리엄스 감독이 워싱턴을 이끌 때 수비 코치로 함께 호흡했다.





윌리엄스 KIA 감독 입국·홈구장도 방문…준비된 팀 만들겠다(종합)



34년 만에 한국을 찾은 윌리엄스 감독은 이제 KBO리그의 대표적인 인기구단 KIA를 지휘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KIA를 '준비된 팀'으로 만들겠다. 내일부터 '내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했다.

일단 윌리엄스 감독은 17일 광주로 이동해 홈구장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를 둘러봤다. 광주에 도착하기 전에는 '한국식 사우나'를 처음 경험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장이 무척 아름답다. 실내외 시설도 좋아 홈경기장으로 쓰기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등 번호 9를 받은 것에도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와 코치로 뛸 때 대부분 9번을 달았는데 오클랜드 코치로 일한 2년(2018·2019년) 동안에는 다른 번호를 썼다. 오클랜드에서 9번은 영구결번(레지 잭슨)이었다"라고 전했다.

KIA에서 가장 익숙하고 좋아하는 번호를 등에 단 윌리엄스 감독은 18일부터 '명가 재건'을 목표로 팀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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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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