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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장미란' 이선미·박혜정, 평양에서 애국가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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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수) 10:07

                           


'포스트 장미란' 이선미·박혜정, 평양에서 애국가를

2019 아시아유스·주니어역도선수권, 평양에서 개최





'포스트 장미란' 이선미·박혜정, 평양에서 애국가를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포스트 장미란 시대'를 연 이선미(19·강원도청)와 박혜정(16·선부중)이 평양에서 한국 역사(力士)의 힘을 과시한다.

이선미와 박혜정은 18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들어간다. 이들은 평양 류경·정주영 체육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애국가를 울리는 장면을 상상한다.

중국에 이어 '세계 역도 2인자'로 꼽히는 북한은 지난해 5월 2019 아시아유스·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이번 대회는 20일부터 27일까지 평양 류경·정주영 체육관에서 열린다.

북한은 2018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도 유치했지만, 국제역도연맹(IWF)의 권고로 개최를 포기했다. 2017년 10월 IWF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한반도 정세가 불안하다'는 여론이 형성했다"며 북한에 '대회 반납'을 권고했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세계주니어대회를 치렀다.

아시아역도연맹은 이번 아시아유스·주니어선수권대회도 개최 불발을 우려했으나, 북한이 정상적으로 개최 절차를 밟았다. 북한에서 IWF 공인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북한은 2013년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 클럽 역도선수권대회를 개최했고, 한국 선수단도 이 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원정식 등이 우승을 차지해, 평양에 태극기가 걸리고 애국가가 울렸다.

2013년 한국 선수단은 중국 선양으로 이동해 고려항공을 타고 평양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중국국제항공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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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북한에서 열리는 IWF 공인 대회인 2019 아시아유스·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이 출전에 영향을 미치는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대한역도연맹은 선수 40여명, 지도자·임원 30여명 등 70여명 규모로 선수단을 꾸렸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이선미와 박혜정이다.

이선미는 2018, 2019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87㎏ 이상) 2연패에 달성한 세계적인 유망주다.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인상 122㎏, 용상 152㎏, 합계 274㎏을 들어 우승한 이선미는 올해 6월 피지 수바에서 열린 2019 세계주니어대회에서도 인상 123㎏, 용상 153㎏, 합계 276㎏을 기록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선미는 이번 대회에서도 주니어부 여자 최중량급 우승 후보 1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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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은 유스부 여자 최중량급(81㎏ 이상) 우승을 노린다.

박혜정은 올해 7월 2019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 여자 중등부 최중량급 경기에서 인상 111㎏, 용상 148㎏, 합계 259㎏을 들었다. 5월 27일 자신이 세웠던 한국 여자 중학생 합계 기록 255㎏을 4㎏ 넘어선 신기록이다.

박혜정의 롤모델은 장미란이다. 장미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세계선수권 4연패를 달성하며 역도계를 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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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은 "장미란 선배님의 경기 장면을 보고 '나도 역도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미국 유학 중인 장미란은 지난해 12월 잠시 한국으로 와 박혜정을 직접 만나 여러 조언을 하기도 했다.

장미란을 만난 뒤 박혜정의 성적은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

박혜정은 생애 첫 국제대회를 평양에서 치른다. 국내 유스 무대를 평정한 박혜정에게는 이번 대회가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한국 선수단은 18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결단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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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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