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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방패 구축한 장정석 감독 "중간 투수들 자신감 넘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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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화) 17:51

                           


강력한 방패 구축한 장정석 감독 "중간 투수들 자신감 넘쳐"



강력한 방패 구축한 장정석 감독 중간 투수들 자신감 넘쳐



(인천=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가을 야구를 지배하는 키움 히어로즈의 강력한 불펜은 올 시즌 완성된 게 아니다.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을 앞두고 "지난 2∼3년간 필승계투조에 있던 투수들이 추격조에서 던지고, 추격조 선수들이 필승조로 올라오는 등 선수들이 필승조와 추격조를 오가면서 경험을 쌓아 타자와 정면 대결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간 투수들의 현재 자신감 있게 던지며, 마정길 불펜 코치와 브랜던 나이트 투수코치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불펜 호투의 비결을 짚었다.

키움은 1차전에서 9명의 투수를 효과적으로 투입해 연장 11회 접전에서 SK를 3-0으로 따돌렸다.

구원 투수 8명은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장 감독은 "정규리그 종료 후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면서 데이터 자료를 종합적으로 살펴 상대의 약점을 파고 들어가고 있다"며 "정규리그에선 투수들 컨디션 관리를 위해 한 명씩만 불펜에서 몸을 풀게 했지만, 지금은 두 명도 몸을 푼다"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포스트시즌 엔트리 30명 중 투수를 14명으로 구성했다. 마운드는 경기를 치를수록 상대 팀을 양과 질에서 압도한다.

장 감독은 불펜 투수들에게 등판 순서만 정해준다며 가장 강력한 카드인 조상우를 승부처에서 마운드에 올려 SK의 창을 꺾겠다고 밝혔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에 맞서는 키움의 라인업은 서건창(지명 타자)∼김하성(3루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제리 샌즈(우익수)∼김웅빈(3루수)∼이지영(포수)∼김규민(좌익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짜였다.

불펜 투수와 환상의 앙상블을 뽐낸 이지영은 PO에서 계속 선발 마스크를 쓴다.

장 감독은 "최고"라며 이지영을 평가하고 "정규리그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이 포스트시즌에서 나온다. 역시 포스트시즌 경험 있는 선수들에게 나오는 게 분명히 있구나라고 생각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수비뿐만 아니라 이지영이 공격에서도 상대 투수를 괴롭힌다"며 "1차전에서도 상대 투수들이 35∼40구 정도 던지게 하지 않았나. 그런 부분들이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감독은 마지막으로 오른쪽 무릎 통증을 안고 뛰는 샌즈와 손목 타박상을 이겨내고 경기에 나선 박병호를 거론하며 모든 선수가 책임감 있게 경기에 임한다고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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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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