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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방한 스피스 "골프 쉽게 하는 임성재, CJ컵 우승 후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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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화) 16:07

                           


2년 만에 방한 스피스 "골프 쉽게 하는 임성재, CJ컵 우승 후보"



2년 만에 방한 스피스 골프 쉽게 하는 임성재, CJ컵 우승 후보

(서귀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약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조던 스피스(26·미국)가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21)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스피스는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임성재가 이번 대회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그는 임성재에 대해 "굉장히 일관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라며 "2부 투어부터 1부까지 어린 나이에 경험을 많이 쌓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골프를 굉장히 쉽게 하는 선수로 그의 학습 곡선을 보면 매우 빨리 자기 것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칭찬했다.

2017년 1월 후원사인 언더아머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뒤 다시 한국 팬들과 만나게 된 스피스는 "경기력이 매우 탄탄하고 그 어떤 선수보다 충분히 우승권 안에 들 수 있다"고 임성재를 높이 평가했다.

2017년 창설된 더 CJ컵에 스피스가 나오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는 "2019-2020시즌 첫 대회를 제주도에서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2017년, 2018년 이 대회에 나오지 못했지만 친한 친구인 저스틴 토머스로부터 이 대회에 관한 좋은 말들을 많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전 연습 라운드를 소화한 스피스는 "코스 상태가 완벽하다"며 "바람에 대응하는 능력과 굴곡이 심한 그린 대처 능력 등 상상력을 발휘한 코스라 저와 잘 맞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스피스가 한국에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이번이 약 4년 만이다.

그는 "제가 아시아에서 열린 대회에 마지막으로 출전한 것이 2016년 정도였다"며 "그동안 한국,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열린 대회에 뛰었는데 골프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 2017년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 3승을 따낸 그는 2017년 브리티시오픈 이후로는 우승 소식이 없다.

스피스는 "제가 우승한 지가 좀 됐기 때문에 이번 시즌 목표는 일관된 경기력을 발휘하며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하는 것"이라며 "티샷부터 그린 위 플레이까지 '티 투 그린(tee to green)' 능력을 회복해야 하는데 최근 많이 좋아졌다"고 새 시즌을 시작하는 각오를 전했다.

구체적인 목표 승수를 밝히는 대신 "메이저 대회를 한 번 공략해보겠다"고 답한 그는 "한국에 와서 골프 이외의 체험도 많이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그러기는 어렵겠고 다만 동료, 지인들과 대회장 근처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2년 만에 다시 찾은 한국에서 보낼 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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