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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개막] ④위성우, 10승만 더하면 사상 첫 '200승 감독'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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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화) 08:29

                           


[여자농구개막] ④위성우, 10승만 더하면 사상 첫 '200승 감독'

김정은 7천득점·김단비 2천리바운드-500스틸 등 선수 기록도 주목



[여자농구개막] ④위성우, 10승만 더하면 사상 첫 '200승 감독'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연패를 노리는 청주 KB와 '왕조 부활'을 노리는 아산 우리은행의 격돌로 막을 여는 2019-2020시즌 여자프로농구에는 다양한 기록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은행을 이끄는 여자농구의 대표적 명장 위성우(48) 감독이 그 중심에 선다.

위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통산 200승이라는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감독 최다승 기록은 과거 신한은행을 지휘했던 임달식 감독이 보유한 199승이다.

위 감독은 2012-2013시즌부터 우리은행을 이끌며 190승을 거둬 2위를 달리고 있다.

지휘봉을 잡자마자 첫 시즌 24승 11패로 우리은행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은 이후 위 감독은 매년 20승 이상을 이끌었다. 특히 2016-2017시즌에는 무려 33승을 거두고 2패만 기록했다.

이번 시즌 30경기 중 10승을 더하면 위 감독은 200승 돌파와 함께 임 전 감독을 제치고 '여자프로농구 최다승 감독'에도 등극한다.

[여자농구개막] ④위성우, 10승만 더하면 사상 첫 '200승 감독'

선수 중엔 우리은행의 베테랑 김정은(32)이 정규리그 7천 득점 고지를 정조준한다.

김정은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6천766점을 올린 현역 선수 최다 득점자다.

은퇴 선수까지 포함하면 정선민(8천140점), 변연하(7천863점), 김지윤(7천20점)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김정은은 234점을 더하면 여자프로농구 역대 4번째로 7천점을 돌파하고, 여기에 21점을 더 보태면 김지윤을 제치고 역대 최다 득점 3위로 올라선다.

신한은행의 간판스타 김단비(29)도 굵직한 기록을 연이어 앞두고 있다.

[여자농구개막] ④위성우, 10승만 더하면 사상 첫 '200승 감독'

그는 2007년 데뷔 이후 1천891개의 리바운드와 457개의 스틸을 따내 이번 시즌 중 '2천 리바운드'와 '500스틸'을 모두 이룰 가능성이 있다.

지난 시즌 6승을 거두는 데 그치며 최하위에 머문 신한은행의 '외로운 에이스' 역할을 했던 김단비가 이번 시즌엔 기록 달성과 더불어 팀과 함께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OK저축은행에서 뛰다 신한은행으로 팀을 옮겨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 한채진(35)은 이번 시즌 20경기에 나서면 '정규리그 5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이룬다.



[여자농구개막] ④위성우, 10승만 더하면 사상 첫 '200승 감독'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KDB생명이 해체 위기에 몰렸던 2017-2018시즌 '고군분투'를 펼치며 모범 선수상을 받았을 정도로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정평이 난 한채진은 '친정팀'으로 돌아가 선수 생활 막바지 투혼을 불사른다는 각오다.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출전자는 임영희 현 우리은행 코치로, 지난 시즌까지 딱 600경기를 뛰고 은퇴했다.

한채진의 480경기는 은퇴 선수를 포함해 역대 9위에 해당하는데, 이번 시즌 23경기 이상 출전할 경우 역대 5위까지도 올라설 수 있다.

이밖에 강아정(KB·현재 3천967점)과 박혜진(우리은행·3천964점)은 4천 득점, 박하나(삼성생명·2천840점)와 정선화(BNK썸·2천802점)는 3천 득점 고지에 도전한다.

삼성생명의 김보미(현재 471개)는 3점 슛 500개 돌파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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