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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부른 문경은 감독의 노림수, '김시래 수비'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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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0 (토) 19:26

                           

승리를 부른 문경은 감독의 노림수, '김시래 수비'



 



[점프볼=잠실학생/최정서 기자] 김시래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던 문경은 감독의 수비 플랜이 제대로 들어맞았다. 



 



서울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71–62로 승리했다. LG 공격의 핵심인 ‘김시래 수비’가 성공한 경기였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부터 김시래를 경계했다. 문 감독은 “(김)시래에 대한 수비를 신경 쓰고 나왔다. 시래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의 말처럼  SK는 김시래를 적극적으로 막아섰다. 선발 출전한 이현석은 김시래를 전담 마크했다. 



 



김시래는 1쿼터에 4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공격 흐름은 좋지 않았다. 압박 수비로 인해 돌파시도는 줄었고 중거리슛을 강요받았다. 특유의 활동량을 바탕으로 선보였던 돌파 비중이 줄어들면서 LG의 공격이 살아나지 못했다. 



 



김시래에 대한 수비는 계속됐다. SK는 2·3쿼터 맨투맨 수비시 김시래의 마크맨으로 애런 헤인즈를 선택했다. 김시래는 헤인즈를 상대로 별다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스위치를 할 때도 마찬가지. 김민수와 최준용이 수비수로 나서며 김시래의 공격을 막아섰다. 김시래 막기는 3-2드롭존 때도 이어졌다. 탑에 서는 헤인즈는 김시래에게 큰 부담감을 줬다.  



 



SK는 4쿼터에 다시 이현석을 내세워 김시래를 전담 마크했다. 앞선 쿼터에서 압박 수비를 경험한 김시래는 해결책을 찾은 듯 보였다. 돌파와 3점슛을 통해 LG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시래의 공격이 살아나자 문경은 감독은 다시 한 번 김시래의 매치업으로 헤인즈을 선택했다. 김민수도 김시래에 대한 견제를 계속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도 이점을 언급했다. 문경은 감독은 “상대방이 우리가 스위치 맨투맨을 하는 것을 예측했다. 픽앤롤 비중을 줄이고 패싱 게임을 많이 하더라. 그래서 패싱 게임을 예측을 하고 이현석을 많이 쓰는 방향으로 했다. 돌파를 몇 번 허용하긴 했지만 잘 막아냈다. (애런)헤인즈를 붙인 것도 잘 통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김시래는 13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3점슛 성공률은 25%(1/4)에 그쳤다. 공격의 핵심인 김시래가 막히자 LG는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문경은 감독의 노림수가 통한 경기였다. 



 



#사진=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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