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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1순위 신인 우빛나 "올림픽 무대도 빛낼래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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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월) 13:51

                           


여자핸드볼 1순위 신인 우빛나 "올림픽 무대도 빛낼래요"



여자핸드볼 1순위 신인 우빛나 올림픽 무대도 빛낼래요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원래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건 어렵게 된 것 같아요."

여자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서울시청에 입단한 우빛나(18·황지정보산업고)가 말했다.

우빛나는 1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년 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시청에 지명됐다.

키 172㎝인 그는 지난해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3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한 선수다.

170㎝가 넘는 키에 스피드를 겸비한 센터백인 그는 앞으로 한국 여자 핸드볼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황지초등학교 4학년 때 핸드볼을 시작한 우빛나는 "1순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선생님들과 팀원들이 잘 도와주시고 이끌어줘서 영광스럽게 1순위가 된 것 같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스피드와 중거리 슈팅 능력이 장점이라고 밝힌 그는 "같은 포지션인 SK 김온아 선수를 좋아한다"며 "스피드와 스텝, 시야를 닮고 싶다"고 김온아처럼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간판이 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 반대했다는 부모가 지어주신 이름 '빛나'라는 의미대로 이날 드래프트 행사장을 빛낸 우빛나는 "부모님이 지금은 저를 믿고 맡겨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래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이 꿈이었지만 바로 내년이라 어렵게 된 것 같다"고 웃어 보인 그는 "앞으로 국가대표가 돼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다짐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강원도에서 학교를 다닌 우빛나는 "(서울시청에 입단해) 앞으로 서울 생활을 하게 돼 너무 좋다"고 눈을 반짝이다가도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데 괜찮겠냐고 묻자 이내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4남매 가운데) 막내로 커서 걱정이 되지만 잘 적응하겠다"고 이내 의젓한 모습으로 답하기도 했다.

11월 개막하는 실업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르는 그는 "바로 경기에 뛰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가끔 코트에 들어갈 기회가 생기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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