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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스코어 안 좋지만 감은 조금 잡아…남은 두 대회 최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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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3 (일) 15:07

                           


박성현 "스코어 안 좋지만 감은 조금 잡아…남은 두 대회 최선"



박성현 스코어 안 좋지만 감은 조금 잡아…남은 두 대회 최선

(여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성현(26)이 2019시즌 국내에서 치른 마지막 대회를 마친 뒤 "아쉽지만 그래도 조금 감은 잡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박성현은 1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동서코스(파72·6천7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7오버파 295타의 박성현은 공동 30위권에서 대회를 마치게 됐다.

이 대회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끝내 상쾌한 출발을 보인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만 2개를 기록하는 등 7타를 잃고 중위권 아래로 밀렸다.

박성현은 이날 4라운드를 마친 뒤 "4일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며 "많은 분께서 응원해주셨는데 실력이 못 미쳐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 45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을 보기 위해 대회 최종일 상위권 그룹이 아닌데도 많은 갤러리가 그를 응원하며 코스를 함께 돌았다.

또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선착순으로 참석자를 정하는 박성현의 팬 사인회에 입장하려는 팬들이 박성현이 전반 9개 홀을 마치기도 전에 줄을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박성현은 "1년에 한 번 정도씩 국내 대회에 나오는데 그때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특히 올해 이 대회는 20주년에 메이저여서 더 잘하고 싶었는데 굉장히 아쉽다"고 털어놨다.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부터 8월 브리티시오픈까지 5개 대회에서 연속 '톱10' 성적을 냈고 그 기간에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을 기록한 박성현은 최근에는 다소 내림세다.

연달아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과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각각 컷 탈락과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박성현은 "솔직히 이번 대회도 스코어는 좋지 않았지만 샷은 지난 미국 대회보다 좋았다"며 "조금의 감을 잡은 것 같아서 연습을 잘한다면 올해 남은 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박성현은 31일 개막하는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와 시즌 최종전인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우승 상금 150만달러가 걸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대해 "그 전주에 미국에 들어가서 연습할 생각"이라며 "올해 마지막 대회 마무리를 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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