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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 "개막전에서 이승원의 위상, 달라졌네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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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2 (토) 13:51

                           


최태웅 감독 "개막전에서 이승원의 위상, 달라졌네요"



최태웅 감독 개막전에서 이승원의 위상, 달라졌네요



(천안=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019-2020시즌 V리그 개막전에 주전 세터 이승원을 선발로 내보낸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12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개막전에 나서기 전 "이승원이 선발로 나온다"고 밝혔다.

이승원은 무릎 부상을 안고 있어 'V리그 전초전'으로 이달 초 열린 순천·MG새마을금고컵 대회(컵대회)에서는 총력을 다 하지 못했다.

여전히 부상 부위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최 감독은 2018-2019시즌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며 경험을 쌓은 이승원을 믿는다.

최 감독은 "이승원은 작년 챔피언결정전에서 잘해줬고, 팀원들과 손발을 많이 맞췄다"고 그를 선발로 투입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작년 개막전에서는 '이승원으로 되겠냐'는 말이 나왔는데, 지금은 '승원이 언제 나오냐'는 말이 나온다"며 웃었다.

이승원은 지난 시즌에 처음으로 현대캐피탈 주전 센터를 맡았다. 시즌 내내 불안하다는 평을 많이 들었지만, 지금은 '없으면 안 되는'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태웅 감독 개막전에서 이승원의 위상, 달라졌네요



다만, 이승원은 경기 중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최 감독은 "승원이는 모든 훈련을 참관했지만, 다 소화하지는 못했다"며 "경기 중 몸 상태를 보면서 교체할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원 외에도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문성민, 전광인, 신영석 등 현대캐피탈의 주요 선수들이 모두 개막전에 투입된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과정을 거쳤던 전광인에 대해서 최 감독은 "부상 문제는 없는데, 경기할 수 있는 몸 상태에는 조금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컵대회에서는 에르난데스, 전광인, 문성민, 신영석 등 주요 선수들 활용을 아낀 바 있다.

이에 대해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컵대회에는 나오지 않았더라도, 지난 시즌에 다 했던 선수들이다. 에르난데스도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에서 뛰었다"며 "상대 전력 분석보다는 우리 팀 호흡이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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