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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외국인의 변화…'최연소' 산탄젤로 활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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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1 (금) 12:28

                           


삼성화재 외국인의 변화…'최연소' 산탄젤로 활용법은



삼성화재 외국인의 변화…'최연소' 산탄젤로 활용법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득점왕' 타이스가 가고 '영 가이' 산탄젤로가 왔다.

산탄젤로는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소속으로 2019-2020시즌 V리그에서 활약할 새 외국인 선수다.

본명은 안드레스 산탄젤로. 이탈리아 출신이며, 1994년 11월 19일생으로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다.

해외 리그는 V리그가 처음이다. 이탈리아 유소년 대표 출신인 그는 지난 6년간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활약했다.

10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 참석한 산탄젤로는 "이탈리아 리그에서만 뛰어보고 해외에서는 처음 뛴다. 개막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젊다는 말에는 "맞다"고 대답하며 활짝 웃었다.

삼성화재는 전통적으로 외국인 선수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타이스는 2018-2019시즌 정규리그 득점·공격 1위를 차지했다.

타이스 전에도 레안드로, 안젤코, 가빈, 레오, 그로저 등 특급 외국인 선수들이 삼성화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당초 트라이아웃에서 조셉 노먼(26)을 선발해 2019-2020시즌을 함께 하려고 했다. 그러나 노먼이 팔꿈치·정강이 통증을 지속해서 호소해 계약을 해지하고 산탄젤로를 새로 영입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산탄젤로 영입 소식을 전하며 "산탄젤로는 빠른 스텝과 부드러운 스윙을 가진 선수"라고 소개했다.

또 "새 시즌 새 스타일의 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디어데이 행사장에서 만난 신 감독은 "젊은 외국인 선수라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그러나 박철우와 번갈아 가며 공격을 해서 득점이 많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새 스타일 배구를 살짝 공개했다.

토종 거포 박철우(34)의 체력 문제와 공격 배분이 산탄젤로의 활용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V리그 개막을 기다린다는 산탄젤로를 보며 신 감독은 "몸부터 나아야지"라고 말했다.

산탄젤로는 지난달 20일 KB손해보험과 연습경기를 하다가 오른쪽 발목을 다쳐서 순천·MG새마을금고컵 대회에 불참했다.

신 감독은 "산탄젤로는 개막 후 일주일 정도는 경기에 못 뛸 것 같다. 원 포인트 서버 정도로만 들어갈 것"이라며 "비시즌에 2∼3명이 부상으로 빠졌는데, 모두 돌아오면 전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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