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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성 없는 이천웅의 주루…LG·키움 감독, 차례로 심판에 어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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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0 (목) 21:50

                           


고의성 없는 이천웅의 주루…LG·키움 감독, 차례로 심판에 어필

LG 이천웅, 2루로 뛰다 김혜성과 충돌…심판진, 고의성 없는 수비방해 판정



고의성 없는 이천웅의 주루…LG·키움 감독, 차례로 심판에 어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주자의 고의성'을 놓고, 양 팀 사령탑이 번갈아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에게 항의하는 장면이 나왔다.

1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서 '주자의 수비 방해'가 화두에 올랐다.

5-5로 맞선 6회 말 무사 1루, LG 오지환이 2루수 쪽으로 땅볼을 보냈다.

키움 2루수 김혜성이 공을 잡는 순간, 2루로 향하던 1루 주자 이천웅과 김혜성이 충돌했다.

이때 김혜성은 이천웅을 태그했다.

김혜성은 균형을 잃었고 1루에 송구했지만, 공은 1루수 키를 넘어갔다.

이 사이 타자 주자 오지환은 2루에 도달했다.

하지만 오훈규 2루심은 '오지환을 향해 1루로 돌아가라'고 지시했다.



고의성 없는 이천웅의 주루…LG·키움 감독, 차례로 심판에 어필



심판진이 이천웅이 고의로 수비를 방해했다고 판단하면 타자와 주자 모두 아웃이 된다.

이천웅의 주루가 수비 방해가 아니었다면, 오지환이 2루에 간 행위는 '2루수 송구 실책으로 인한 2루 진루'로 기록된다.

그러나 심판진은 주자 이천웅에게는 '수비 방해'를 선언하면서도, 고의가 없다고 판단해 주자가 아웃되는 순간 모든 플레이가 정지되는 '볼 데드'를 선언했다.

이 내용은 2019 야구규칙 [6.01 방해, 업스트럭션] 2.44a '공격 측의 방해'에 명시된 내용이다.

관건은 '주자의 의도'였고, 심판진은 이천웅의 주루가 수비를 방해하긴 했지만, 고의는 없다고 판단했다.

LG 쪽은 김혜성의 송구 실책이 인정돼 1사 2루가 되길 바랐다. 키움은 이천웅의 고의적인 수비 방해가 인정돼 병살로 판정되길 기대했다.

그러나 심판진의 결정은 '중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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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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