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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합류 가능성, 대표팀 이제 골밑 농구로 전환?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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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0 (토) 10:47

                           

라틀리프 합류 가능성, 대표팀 이제 골밑 농구로 전환?



 



[점프볼=이원희 기자] 지난 19일에 열린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의 특별귀화에 대해 최종 승인이 내려졌다. 대한민국농구협회와 KBL, 소속팀 삼성 등이 지난해 9월부터 라틀리프의 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로써 라틀리프가 태극마크를 품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대표팀도 라틀리프를 중심으로 새로운 농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라틀리프의 최대 강점은 골밑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이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라틀리프에 대해 “힘이 엄청난 선수다. 비시즌 중국 팀들과 경기를 펼쳤는데, 라틀리프와 맞붙었던 상대 선수들이 팔에 멍이 들었다. 정말 단단한 선수다”고 말했다. 국내최고 센터 오세근(KGC)도 “라틀리프는 엄청나다. 기술이 좋은 건 아니지만, 체력과 힘이 좋다. 피지컬이 강하다. 또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A조 경기로 뉴질랜드와 중국을 상대했다. 결과는 1승1패. 뉴질랜드전에서는 전준범(현대모비스)의 매서운 외곽포를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중국전에선 높이에 밀려 힘든 경기를 펼쳤다. 경기 중간 센터 김종규(LG)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쉬웠다. 그간 대표팀은 외곽포가 주무기였다. 오세근이 있다고 해도 힘과 신장이 좋은 팀을 만나면 팀 전체적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라틀리프가 들어오면서 대표팀도 다른 농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라틀리프는 올시즌 평균 23.95점 14.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2012-2013시즌부터 뛰어왔기 때문에 한국농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오세근이 있고, 라틀리프까지 합류한다면 대표팀의 골밑은 단단해진다. 외곽슛도 좋지만, 여차하면 골밑에서 승부를 걸 수도 있다.



 



대표팀 주전가드인 박찬희는 “라틀리프는 좋은 선수다. 가드 입장에서 달려주는 센터가 있으면 편하다. 대표팀은 그동안 외곽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라틀리프가 합류한다면 골밑이 더 강해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오세근도 “대표팀에 플러스 요인이 많을 것이다. 높이와 힘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거 같다”고 예상했다.



 



라틀리프의 또 다른 장점은 센터인데도 속도가 느리지 않다는 것이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라틀리프가 들어온다는 자체만으로도 힘이 되지 않겠나. 무엇보다 달릴 수 있는 선수여서 대표팀과 잘 맞을 것이다”고 말했다. KCC 슈터 이정현도 “가운데에 중심을 잡아주면서 뛰는 농구도 가능할 거 같다. 대표팀의 색깔과 잘 맞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라틀리프는 오는 2월에 열리는 대표팀 경기에도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2월23일 홍콩전을 치른 뒤 26일에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모두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 팬들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라틀리프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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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소령(진) 나임찌

2018.01.20 16:51:03

와 국대까지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20 23:26:59

그래도 양궁이 되야 우리는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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