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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들의 올스타 브레이크 활용법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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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0 (토) 10:32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쉼없이 달려온 3개월. 4라운드를 모두 마친 V-리그 남녀부 13개 구단이 닷새간의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았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제외하면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러나 브레이크라고 하더라도 똑같이 휴식을 즐기는건 아니다. 팀이 처한 사정에 따라 닷새간 통째로 쉬는 팀이 있는가 하면 5일 모두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에 매진하는 팀도 있다.



배구선수들의 올스타 브레이크 활용법



 



두 시즌 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OK저축은행. 이들은 휴식을 사치라고 한다. OK저축은행은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하는 일정을 잡았다. 김세진 감독은 남은 두 라운드에서 승률 5할을 맞추는 목표를 설정했다. 올스타전 휴식기가 팀을 정비할 시간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이 기간 팀 핵심 이민규 회복도 절실하다. 감기와 장염에 시달렸던 이민규는 허리와 무릎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올스타전 브레이크는 단기간 재활치료에 집중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주전의존도가 높았던 삼성화재에게 힐링타임으로 그만이다. 박철우는 발목이 아프고, 타이스는 체력이 딸렸다. 그래서 삼성화재는 1위 탈환을 위한 회복시간으로 잡았다. 



 



삼성화재 유대웅 팀장은 “부상 치료하고 체력 회복하고 웨이트 하면서 부상 부위 복원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몸 상태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으니까 잘 준비해서 정규리그 1위까지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선수단 소식을 알렸다.



 



대한항공 역시 팀을 정비하며 주전선수 체력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미 지난 토요일 경기후 이틀간 휴식을 취했다. 브레이크 기간중 평소와 다름없이 체육관에 모여 일상적인 훈련과 휴식을 반복하고 있다. 김학민, 신영수 등 고참선수들은 정상 컨디션을 찾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은 브레이크 전날인 18일 선수단 외박을 실시한 뒤 19일부터 정상 훈련에 들어갔다. KB손해보험은 연고지를 의정부로 이전한 뒤 너무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렸다고 자체 분석했다. 그것이 초반 선전하다가 4라운드를 5위로 마친 결과로 나타났다. 양종희 구단주가 직접 선수들에게 “일희일비하지 마라. 배구를 즐겨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고 한다.



배구선수들의 올스타 브레이크 활용법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올스타전 출전선수를 제외한 선수 모두에게 휴가를 줬다. 이정철 감독이 쉴 때 화끈하게 쉬자는 취지로 실행에 옮겼다. 선수들은 각자 사정에 따라 휴식과 재활을 통해 재충전을 한다. 이 감독 역시 잠시 지휘봉을 내려놓고 자기만의 시간에 즐기고 있다.  



 



IBK기업은행 정민욱 사무국장은 “연승 달리다가 지난 경기 지긴 했는데 팀 분위기는 지금 좋다”라며 “부상 당하지 않으려면 잘 쉬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팀 성적은 만족하지 못하지만 짧은 휴식을 갖고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박미희 감독은 선수들에게 올스타전이 열리는 21일까지 휴가를 주고 22일 훈련에 들어가는 일정을 짰다. 이 기간 신연경은 미뤄놓았던 십자인대 수술을 받는다.



 



여자부 1위로 4라운드를 끝낸 한국도로공사는 18,19일 이틀간 달콤한 휴일을 즐기고 20일부터 훈련에 복귀했다. 김종민 감독은 평소와 다름없이 체력을 보충하며 반복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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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소령(진) 갈팡이

별이다스엇개

2018.01.20 10:33:15

드디어 내일 올스타 가즈아아아아아

소령(진) 나임찌

2018.01.20 16:50:41

나도 휴가좀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20 23:25:38

올스타전 재밌겠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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