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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29점' SK, 개막전 패배 딛고 kt 제물로 시즌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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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6 (일) 17:28

                           


'워니 29점' SK, 개막전 패배 딛고 kt 제물로 시즌 첫 승리





'워니 29점' SK, 개막전 패배 딛고 kt 제물로 시즌 첫 승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서울 SK가 개막전 연장 승부 패배의 충격을 딛고 부산 kt를 제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SK는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kt에 88-80로 이겼다.

전문가들이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와 올 시즌 우승을 다툴 후보로 지목하는 SK는 전날 전주 KCC와 원정 개막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96-99으로 패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코트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른 kt를 꺾고 첫 승리를 신고했다.

KCC와의 KBL 데뷔전에서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고도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SK의 새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는 이날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8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김선형도 17점 7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고, 최준용도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하는 등 14점(4리바운드)을 보탰다.

kt가 새로 뽑은 키 212.5㎝의 바이런 멀린스는 22분 44초를 뛰며 팀 내 최다인 18점(6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넣었지만 팀을 패배에서 건지지는 못했다. 허훈도 16득점을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양궁농구' kt는 이날 무려 31개의 3점슛을 던져 11개를 넣었다. 하지만 자유투 20개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9개만 넣은 것이 아쉬웠다.

2쿼터 초반 9점 차까지 앞섰던 SK는 이후 kt의 지역방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역전을 허용해 37-39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쳤다. kt는 2쿼터 종료 3분 30초 전 윌리 쏜튼이 SK 김민수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하나를 넣어 31-30으로 전세를 뒤집고 이날 처음 리드를 잡았다.

SK는 3쿼터 중반 변기훈이 3점포를 쏴 51-48로 다시 앞선 뒤 최부경과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57-49로 리드를 벌렸다. 3쿼터 종료 1분 7초 전에는 김건우의 3점 슛이 림을 통과해 69-56으로 성큼 달아났다.

4쿼터에서도 kt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5분여를 남겨놓고 최준용의 3점슛이 터지고 이어 워니가 골밑슛까지 성공해 80-72로 간격을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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