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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이 말하는 '건강한 오세근'…"그래도 몸 사릴 순 없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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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5 (토) 20:06

                           


오세근이 말하는 '건강한 오세근'…"그래도 몸 사릴 순 없죠"



오세근이 말하는 '건강한 오세근'…그래도 몸 사릴 순 없죠

(고양=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9-2020시즌 프로농구 시즌을 앞두고 안양 KGC인삼공사의 전력을 전망할 때 가장 자주 나온 말이 '건강한 오세근'이다.

국내 최고의 '빅맨'이자 팀의 기둥인 오세근(32·200㎝)이 부상 없이 시즌을 제대로 치르는 게 인삼공사의 성적과 직결된다는 의미에서다.

2016-2017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2017-2018시즌 정규리그 5위에 올라 4강 플레이오프까지 갔던 인삼공사는 지난 2018-2019시즌 '아픈 오세근'의 여파를 제대로 겪었다.

오세근은 지난 시즌 연이은 부상의 여파로 정규리그를 25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팀은 정규리그 7위에 그치며 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들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그는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6월 국가대표 훈련에서 빠지는 등 건강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19-2020시즌 첫 경기에서 오세근은 '건강한' 모습으로 14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의 73-71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1∼3쿼터 출전 시간을 안배한 뒤 오리온의 추격이 거세던 4쿼터 10분을 온전히 지키며 인삼공사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버티는 데 큰 힘이 됐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오세근은 "후반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집중력이 좀 떨어진 것 같지만, 나머지 부분은 준비한 대로 잘 됐다"면서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몸 상태에 대해선 "시즌 준비를 잘해온 만큼 무릎이 조금 아픈 것 외에는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건강한 오세근'에 대한 관심을 모르지 않는 오세근은 일단 다치지 않게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모른다. 뛰다 보면 다칠 수도 있으니 최대한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오세근은 '조심'의 의미에 대해 "피할 건 피해야 한다"면서도 몸을 사린다는 뜻은 결코 아니라며 "더 집중하고, 몸 관리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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