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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유도훈 감독 연승에도 웃지 못한 이유는?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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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9 (금) 22:27

                           

[벤치명암] 유도훈 감독 연승에도 웃지 못한 이유는?





[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리바운드와 경기 마무리 능력을 더 개선해야 한다”


 


인천 전자랜드는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4-8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브랜든 브라운(26득점 8리바운드 3P 3개)과 조쉬 셀비(2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두 외국 선수가 내외곽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정효근(11득점 3리바운드)과 강상재(10득점 7리바운드) 등 국내 선수들도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승장 유도훈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경기 마무리가 매끄럽게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 전자랜드는 4쿼터 종료 37초 전까지 7점차(81-74)를 앞서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지만 이후 연이은 실책을 범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도 12초 전 브라운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간신히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유도훈 감독은 아찔했던 마지막 상황을 두고 “(정)효근이가 볼 핸들링이 안되면 다른 선수들이 도와줘야 하는데 그런 협력 플레이가 이뤄지지 못했다. 팀 전체가 잘못됐다는 방증이다. 반드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다”라며 선수들을 질책했다. 


 


이어 유 감독은 리바운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초반부터 현대모비스에 리바운드(31-39) 열세를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또, 공격 리바운드의 경우 무려 25개 씩이나 허용하기도 했다. 유 감독은 “경기 전부터 선수들에게 재차 강조했던 부분인데 잘 이뤄지지 않았다. 수비가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득점도 많이 허용했다”고 짚었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선 칭찬의 말을 더하면서도 ‘해결사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오늘 승부처에서 (박)찬희가 3점슛도 성공시키고 경기운영도 잘해줬다. 이처럼 누군가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강팀으로 올라갈 수 있다” 


 


끝으로 이날 3쿼터 막판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나간 셀비의 몸상태에 대해선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 붓기가 붓는지 안 붓는지 추이를 살펴본 뒤 내일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 볼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벤치명암] 유도훈 감독 연승에도 웃지 못한 이유는?



 





 반면, 현대모비스는 후반기 첫 경기를 패했다. 유재학 감독은 “한 경기 슛 잘 들어가면 그 다음 경기는 안 들어가고 어떡해야 될 지 모르겠다. 흔들림이 없어야 되는데 잘 풀리지 않은다”며 한 숨을 내쉬었다. 



 


이어 “(이)종현이가 3쿼터에 볼 흘리는 실책을 범하면서부터 경기가 꼬였다. 그 이후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한 것이 컸다”고 패인을 지적했다. 이날 야투 난조에 시달렸던 테리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슛 셀렉션이 좋지 못했다. 다른 날보다 무리해서 던진 경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_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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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19 23:44:13

오랜만에 경기해서 모비스 이런거였으면 좋겠따 다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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